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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훈 전 도의원, 경주시장 출마…3수 한(恨) 풀까?
- [신라신문=은윤수 기자] 박병훈 전)경북도의회 운영위원장이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경주시장에 도전한 가운데 최근 A언론사 여론조사에서 현직 시장을 누르는 등 국민의 힘 경선전이 요동칠 전망이다. 박병훈 예비후보는 지난 연말부터 각종 여론조사에서 현 주낙영 시장과 엎치락 뒤치락 하는 등 접전을 벌이고 있다. 특히 박 예비후보는 이번이 3번째 경주시장 도전으로 그토록 바라던 수장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로 떠오르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달 28일 경주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주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바 있다. 박 예비후보는 기자와의 통화에서 "경주의 관광과 경기의 오랜 침체와 위기는 전략과 리더쉽의 위기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라며 "공무원들과의 열린 소통을 통해 변화를 일으키고 25만 경주시민들의 가정에 숫가락이 몇 벌인지 다 알고 있는 저 박병훈이 경주발전과 시민 여러분들의 가정에 희망을 안겨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경주시 덕동 출신인 박 예비후보는 故서수종 전)국회의원을 통해 정계에 입문한 이후 제3회 경북도의원 선거에 뛰어들어 32.38%의 지지를 받았지만 당시 한나라당 후보에게 아쉽게 패했다. 와신상담한 박 예비후보는 제4회 경북도의원선거에서는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64.27%의 득표를 기록해 무난히 당선됐다. 이어 제5대 때도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해 69.90%의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재선에 성공했다. 그는 주변의 만류를 뿌리치고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경주시장에 출마했으나 당시 새누리당 최양식 후보에게 밀렸고 제7회 선거에서도 무소속으로 출마해 자유한국당 소속의 주낙영 현 시장에게 무너졌다. 두 번이나 경선 문턱에서 좌절한 박 예비후보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20∼24%의 고정 득표율을 가질 정도로 선전을 펼친 바 있다. 박 예비후보는 "누구보다 철저하게 준비된 시장 후보라고 자부한다"면서 "시장으로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경주의 이익을 위해 전천후로 뛰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지역 정계의 한 인사는 "이번 국민의 힘 경주시장 후보는 결정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현 시장과 박 예비후보 간 각종 여론조사에서도 보듯이 박빙이라 두 후보만 경선에 붙여질 경우 누구도 장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당초 국민의 힘에 여러 후보군이 뛰어들것으로 예상됐지만 의외로 후보군이 물망에 오르지 않아 현재로서는 재선을 노리는 주낙영 현 시장과 박 예비후보 간의 경주시장 경선은 당분간 한 치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접전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