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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칼럼) 시민과 함께하는 APEC, 경주의 새로운 변화 이끈다!
- 천년고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가 여덟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는 10월 말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는 경주의 위상을 드높이고 미래를 향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현재 경주시는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정상회의장 개보수, 숙박시설 정비, 미디어센터, 만찬장, 전시장 건립 등 기본 인프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경주의 깨끗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대대적인 도로 정비와 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경주가 찬란한 역사를 품은 문화도시이자 현대적 관광 인프라를 갖춘 도시라는 것을 세계에 널리 알릴 생각입니다. 주회의장인 보문관광단지는 물론 불국사, 경주IC 등 주요 진입로를 포함한 5개 노선에 총 사업비 247억원을 투입해 도로 포장, 조명 설치, 보행로 및 자전거도로 정비 등 대대적인 정비를 합니다. 특히 보문관광단지는 11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음악분수광장, 산책로 정비, 경관조명, 미디어파사드 등 야간 경관을 더욱 아름답게 조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시는 주요 진입로를 중심으로 노후 주택과 담장 정비 사업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울산 방면, 포항 방면, 경주IC 방면 등 주요 도로변의 노후된 건축물과 담장을 경주만의 특색있는 디자인을 입혀 도시의 품격을 한층 높이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노선별 사전 조사를 완료했으며 주택가 담장 25곳을 포함해 가로변에 역사성과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는 디자인을 적용할 예정입니다. 경주시의 이 같은 노력에 대해 너무 외형에만 치우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당연히 행사 내용이 더 중요합니다. 하지만 사람을 만났을 때 첫 인상이 중요하듯 도시가 주는 이미지도 중요합니다. 이번 APEC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세계 많은 정상들과 고위급 각료들, 글로벌CEO들과 전세계 언론인들이 경주를 처음 찾게 될 텐데 그들은 경주라는 창을 통해 대한민국을 보게 될 것입니다. 그만큼 경주가 주는 첫인상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입니다. 사실 행사 자체는 역대 어느 정상회의 보다 더 잘 치를 자신이 있습니다. 올림픽과 월드컵도 성공적으로 치른 대한민국이잖습니까! 비록 경주가 작은 지방도시이지만 세계NGO총회를 비롯해 150여 차례의 대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른 경험이 있습니다. APEC 정상회의의 성공은 단순한 행사 개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경주의 미래를 바꾸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행사의 성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필수적입니다. 따뜻한 미소와 친절, 질서와 청결로 글로벌 시민의식을 보여줘야 합니다. 아름다운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경주시는 매월 네 번째 수요일을 'APEC 클린데이'로 지정하고 민관이 함께하는 손님맞이 운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APEC 클린데이를 통해 지역 사회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고 노후 시설물과 다수 민원 취약지 등을 중점적으로 정비할 계획입니다. 또한 웃는 얼굴로 인사하기, 내 집, 내 점포 앞 치우기, 우리 동네 꽃밭 가꾸기, 집 앞에 꽃 화분 내놓기 등 '시민과 함께하는 APEC 경주 10대 실천과제'를 발굴해 실천해 나갈 예정입니다. 경주는 신라 천년의 수도로서 동아시아 문화와 교류했던 역사적 전통을 지닌 도시입니다. 이제 우리는 그 유산을 계승해 21세기 국제도시로 도약하는 길목에 서 있습니다. APEC 정상회의는 경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며, 이를 통해 경주는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거듭날 것입니다. 남은 기간 철저한 준비로 성공적인 APEC 개최를 이루고 이를 발판 삼아 경주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겠습니다. 시민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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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칼럼) 시민과 함께하는 APEC, 경주의 새로운 변화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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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소현 경주시의원
- 대한민국은 지금 역사적 전환점에 서 있다. 정치적 갈등과 사회적 분열이 깊어지는 가운데 우리는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가치를 재점검하고 미래를 위한 결단을 내려야 할 시점을 맞이했다.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가치는 어떻게 지켜져야 하는가?"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 두 가지를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첫째, 자유민주주의의 가치. 둘째,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역사적 기반이다.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의 핵심 토대 대한민국은 1948년 건국 과정에서부터 자유민주주의를 국가 이념에 두고 시장경제를 통해 경제적 번영을 이룬 국가이다. 법치주의 토대 아래,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자유민주주의의 철학적 기반은 대한민국이 전쟁의 폐허를 딛고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근본적인 원동력이다. 반면 대한민국 건국의 정당성을 부정하거나,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과소평가하며 이를 대체하려는 좌파적 담론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흔들고, 나아가 국가의 지속가능성까지도 위협하고 있다. 좌파진영은 대중영합주의라 일컫는 감성정치와 집단 선동으로 진보적 이미지를 구축하며 대중적 지지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들의 전략은 단순히 정책을 넘어 정체성과 가치를 둘러싼 담론 자체를 지배하려는 데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우파진영은 자유민주주의의 이론적 기반을 충분히 강화하지 못했고 국민과 소통하는 데 실패했다. 우파진영 지도자들의 무거운 책임감과 깊은 숙고(熟考)가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자유주의 체제를 지키는 우파의 책임 정당정치가 부실하면 절차적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도 흔들리게 된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정당정치는 대중의 신뢰를 상실한 상태이며 우파정당은 분골쇄신(粉骨碎身)하여 자유주의의 이론적 토대 강화를 바탕으로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담론을 적극적으로 형성해야 한다. 첫째, 철학적 기초의 강화. 둘째, 법치주의와 절차적 민주주의의 수호. 셋째, 대중과의 소통을 통한 미래지향적 비전 제시다. 우파진영은 법치주의와 절차적 민주주의가 대한민국을 구성하는 핵심요소임을 강조하고 대한민국의 성장과 번영을 가능하게 한 철학적 기초임을 명확히 설명해야 한다. 또한 자유주의의 철학적 깊이를 대중과 소통하는 언어로 번역하는 것이 우파진영의 또 다른 과제이다. 좌파진영은 간결하고 매력적인 구호 그리고 시민들의 일상적 삶과 연결짓는 담론으로 대중적 공감을 이끌어냈다. 반면 우파는 이론적으로 자유주의를 옹호하는 데 그쳤고 결국 보수정당정치의 사상과 철학의 빈곤함을 드러나게 했다. 이는 단지 우파진영의 사명이 아니라, 대한민국 국가를 지키는 길이기에 좌파의 도전에 맞서서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재확립하고 미래를 이끌어갈 유일한 선택임을 설득하고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역사적 기반: 과거에서 미래로 이어지는 나침반 대한민국의 정체성은 단순히 정치적 이념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국민이 공유하는 가치체계이고 국가를 지탱하는 정신적 기반이다. 자유와 책임이라는 가치가 법치주의와 절차적 민주주의 속에서 균형을 이루고 시장경제를 통해 국민이 더 나은 삶을 추구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것. 이것이 대한민국이 선택한 길이며, 우리가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큰 유산이다. 따라서 자유민주주의는 대한민국의 본질이며 이 체제를 지키는 것이 곧 대한민국의 생존과 미래를 지키는 일이다. 정치적 지도자나 제도만으로는 국가를 지킬 수 없다. 이 나라의 가장 강력한 방패이자 원동력인 깨어있는 국민만이 자유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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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김소현 경주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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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경주, APEC 정상회의와 함께 세계로 도약하다
- 2025년, 경주가 전 세계의 중심이 될 것입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바로 이곳, 경주에서 열리기 때문입니다.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세계 4강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21개국의 정상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 회의는, 경주가 역사적 가치를 넘어 미래지향적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역사적인 기회입니다. APEC 정상회의는 단순한 국제회의가 아닙니다. 이는 경주가 가진 문화적, 경제적 잠재력을 세계에 선보이고, 더 나아가 새로운 글로벌 네트워크의 중심지로 자리 잡을 발판입니다. 이번 정상회의는 2005년 부산 APEC 이후 대한민국에서 두 번째로 열리는 대규모 행사이자, 아시아태평양의 미래를 결정지을 중요한 순간이 될 것입니다. 경주는 단순히 찬란한 역사를 가진 도시가 아닙니다. 우리는 신라 천년의 유산을 보존하면서도 현대의 혁신 기술과 산업 발전을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주의 특성은 이번 APEC 정상회의의 주제인 '포용적 성장'과 정확히 맞닿아 있습니다. 세계 정상들에게 경주의 전통과 혁신을 동시에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회의는 경주가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모두 담아낼 수 있는 도시임을 입증할 기회입니다. 첨단 산업과 스마트 도시 인프라가 조화를 이루는 경주의 모습은 다른 어떤 도시보다도 독특한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 APEC 정상회의는 개최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비약적으로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져왔습니다. 2012년 러시아의 블라디보스토크는 APEC 개최 후 국제적인 항구 도시로 발돋움했고, 2017년 베트남 다낭은 세계적인 휴양지로 자리 잡았습니다. 경주 역시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관광 도시에서 글로벌 국제도시로 도약할 것입니다. 세계 정상들의 방문은 단순한 외교적 행보를 넘어, 지역 경제와 문화 전반에 걸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예컨대, 2016년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베트남 하노이의 '분짜 흐엉 리엔'이라는 식당을 방문한 이후, 이곳은 '분짜 오바마'로 불리며 전 세계인들의 맛집이 됐습니다. 이처럼 세계 정상들의 선택은 해당 지역과 제품, 음식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합니다. 경주의 전통 음식과 문화, 상품이 세계인들의 주목을 받을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와 마케팅 전략이 필요합니다. 경주의 어떤 식당이 ‘제2의 분짜 오바마’가 될지, 어떤 전통 음식이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큽니다.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시민 여러분의 협력입니다. 질서 있는 도시 환경과 친절한 서비스, 청결한 도심은 경주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를 위해 경주시는 도로와 시설 정비, 관광지 관리, 시민 의식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이번 회의를 통해 경주만의 독창적인 경험을 세계 정상들에게 선사할 계획입니다. 황룡사 터와 첨성대, 석굴암과 불국사 같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중심으로 한 투어 프로그램은 경주의 문화적 가치를 직접 체험하게 할 것입니다. 더불어, 현대적인 컨벤션 시설과 최첨단 기술을 접목한 회의 운영은 경주가 전통과 혁신을 융합하는 도시임을 강조할 것입니다. 2025 APEC 정상회의는 경주를 넘어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라, 경주의 미래를 여는 시작이어야 합니다. 정상회의 이후에도 경주의 브랜드 가치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높이기 위한 전략적 계획이 필요합니다.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경주가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도시로 거듭날 것을 확신합니다. APEC 정상회의는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넘어, 미래를 향한 비전까지 함께 선보이는 중요한 무대가 될 것입니다. 경주시민 여러분과 함께, 성공적인 APEC 정상회의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경주는 전 세계에서 빛나는 도시로 우뚝 서게 될 것입니다. 세계와 함께 나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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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경주, APEC 정상회의와 함께 세계로 도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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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소나무재선충병 국가가 적극 나서야
- 소나무 재선충병을 막기 위해 각 지자체들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소나무재선충은 소나무 등에 기생해 나무를 갉아먹는 해충으로서 치명적인 피해를 준다. 일명 '소나무 에이즈'라고도 불리는데 일단 감염되면 100% 말라 죽는다. 지난 1988년 부산 금정산에서 처음 발견된 재선충 감염 소나무는 2004년 12월 양남면 수렴리에서 첫 발생한 이후 현재 경주시 20개 읍·면·동, 169개 리·동으로 피해 면적이 확대된 상태다. 소나무 재선충병이 발생하면 발생지역 감염목은 즉시 모두 베어낸 후 소각·파쇄한다. 최근 경주지역 내 소나무재선충병이 3년 사이 2만1848본에서 12만3819본이 발생했으나 이를 방제할 예산이 턱없이 부족해 예산 확보가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림전문가는 "예산부족이 근본 문제"라며 "몇 년 지속적이고 집중적으로 예산을 투입하면 관리가능한 수준으로 낮출 수 있을 텐데 예산 확보가 문제"라고 말했다. 현재 경주시의 상황은 그리 녹녹하지가 않다. 올해 가용할 수 있는 예산이 고작 40억원 정도라고 하니 어떻게 활용해야 될지 오리무중이다. 경주시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배정된 예산으로는 방제사업에 어려움이 많으며 1년에 약 500억원 정도의 사업비로 5년간 투입한다면 재선충병을 억제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혀 심각한 상태임은 분명하다. 재선충 방제는 기술뿐만 아니라 예산이 뒷받침돼야 하고 지자체장의 의지가 무엇 보다 중요해 보인다. 하지만 대부분 지자체에서는 크게 티가 나지 않은 방재사업 보다는 치적사업에만 집중하는 단체장들의 성향도 재선충 피해를 키웠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소나무는 우리 민족과 떼어놓을 수 없는 상징적인 나무다. 아기가 태어나면 대문에 솔가지를 끼운 금줄을 걸고 혼례 때 초례청 상 위에는 소나무를 병에 꽂아 놓았다. 이러한 소나무가 재선충병으로 멸종된다는 것은 비극이다. 따라서 소나무를 살리는 일을 국가적 사업으로 확대해 전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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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소나무재선충병 국가가 적극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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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불교경전]
- ▶반야심경 1. 개요? 반야심경은 대승불교 반야사상(般若思想)의 핵심을 담은 경전이다. 사찰이나 불교의 모든 행사에서 반드시 '반야심경'이란 경전을 독송하고 있지만 반야심경이 하나의 독립된 경전이 아니라고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반야심경은 600권에 달하는 방대한 양의 '대반야경'을 공부하기 위해서는 너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므로 고덕(高德)들이 대반야경의 사상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방편으로 핵심적인 부분을 260자로 간추린 것이 '반야심경'이다. 2. 반야심경의 뜻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독송되는 경으로 완전한 명칭은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摩訶般若波羅蜜多心經)'이다. 당나라 현장법사가 번역한 반야심경의 본래 제목은 '반야바라밀다심경(般若波羅密多心經)'인데 훗날? '마하(摩訶:maha)'라는 말을 앞에 붙였다. 그 뜻은 '지혜의 완성에 이르는 마음의 경전'으로 풀이할 수 있다. 심경(心經)의 '심(心)'은 일반적으로 심장(心臟)으로 번역되는데 이 경전이 600권의 크고 넓은 반야부(般若部) 경전의 정수를 뽑아내어 응축한 것이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을 줄여서 '반야심경' 또는 '심경'이라고도 한다. 이는 '득도심경'이라는 뜻으로 '사물의 참모습인 공의 이치를 비추어 보는 반야의 지혜로써 모든 괴로움을 벋어나 최상의 깨달음, 열반의 세계에 이르는 경전'이란 뜻이다. 3. '반야심경'의 범어 원본은 약본과 광본 두 종류가 있다. 1)하나는 다른 모든 경전과 같이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에 부처님께서 왕사성 기사굴산에서(여시아문 일시분 왕사성 기사굴산중)로 시작되는 서분(序分)과 정종분과 부처님의 설법을 듣고 모두 기뻐하여 받들어 행하였다.(문불소설 개대환희 신수봉행)"로 끝나는 유통분(流通分)이 있는 광본이다. 광본에 의하면 부처님은 왕사성 영취산에서 삼매에 들고 그 삼매 속에 관자재보살 역시 깊고 미묘한 반야바라밀다를 관조하는 것으로 시작하고 있다. 이때 사리불이 부처님의 힘을 빌어 관자재보살에게 공손하게 설법을 청하는 내용이 묘사 되어 있다. 이에 대해 관자재보살이 약본의 내용을 그대로 설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유통분에서는 부처님이 삼매에서 깨어나 관자재보살을 칭찬하면서 청중들에게 그이 말을 귀담아 듣고 수행할 것을 권하는 내용이다. 광본은 다섯 가지 중요한 광본이 있는데 당나라 때의 '반야'와 '이언'이 함께 번역한 판본이 대표적이다. 2) 다른 하나는 서분과 유통분이 없이 다만 정종분(正宗分)만 있는 약본이다. 약본은 금강경 번역으로 유명한 후진의 구마라집(344~413)이 번역한 '마하반야바라밀대명주경」과 당나라 현장(600~664)이 번역한 「반야바라밀다심경'이 있으며 우리들이 독송하고 있는 반야심경은 현장역의 약본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원효(元曉)의 '반야심경소'와 원측(圓測)의 '반야바라밀다심경유찬'이 있는데 원효의 것은 아깝게도 현존하지 않는다. ■한 병 석 ▷1956년 경주출생 ▷경주중·고등학교 졸업 ▷영남대 법학과 졸업 ▷경주불교학생회 ▷영남대학교 불교학생회 ▷무진사 경전강의 법사 ▷알기 쉬운 금강경, 알기 쉬운 법화경, 법화경 강의, 지혜의 완성에 이르는 담마 명상, 등 다수 편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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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불교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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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영화 ‘버스44’의 교훈
- 중국의 단편영화 '버스44'는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고 내용은 다소 충격적이다. 어느 여성 버스기사가 운행 중 강도로 돌변한 승객 2명에게 여자로서 수치스러운 봉변을 당했다. 당시 버스내 대다수 승객들은 외면했고 어떤 중년의 남성이 이를 말리다 심하게 다치게 된다. 잠시 후 기사는 자신을 도왔던 중년 남성을 강제로 버스에서 내리게 한다. 도움을 준 중년남성은 이 상황이 기가 막혀 항의를 하지만 기사는 중년남성이 내릴 때 까지 출발하지 않겠다고 하자 강도의 악행을 방관했던 승객들이 나서 중년남성을 버스에서 끌어 내렸다. 잠시 후 버스는 출발했고 기사는 커브길에서 가속해 그대로 낭떠러지로 추락 모두 사망한다. 기사는 유일하게 자신을 도와준 중년남성만을 살리기 위해 그런 행동을 한 것이다. 영화는 10분 남짓이지만 실화를 바탕으로 했고 베니스영화제에 출품되어 특별상을 수상하는 등 당시 상당한 반향을 일으켰다. "불의에 맞서 사회 구성원 모두의 책임과 협조가 필요하다는 것을 표현하고자 했다"는 감독의 말처럼 현실 속 경찰조직이란 '버스'안에서 우리도 누군가의 갑질로 고통을 겪는 주변의 동료를 애써 외면하고 갑질이라는 불의를 방관하며 침묵하는 사이 나와 그 동료는 낭떠러지로 향하고 있을지 모른다. 개인주의가 만연하는 이 사회속에서 오늘도 나는 '버스44'의 기사를 도와주는 중년남성처럼 경찰의 미래를 위해 침묵의 방조자가 되지 말자고 다시 한번 다짐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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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영화 ‘버스44’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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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교원 보직 인사발령(발령일자 2024.03.01) 불교문화대학원장 겸 불교문화대학장 겸 선센터장 유진스님/ 사회과학대학원장 겸 경영대학원장 겸 글로벌사회경영대학장 강현숙/ 스마트시티융합대학장 허상현/ 간호대학장 백설향/ 기획처장 겸 대학혁신사업단(TFT) 단장 겸 RIS사업단(TFT) 단장 겸 지방대학활성화사업단(TFT) 단장 김상욱/ 교무학생처장 겸 비서실장 겸 건학위원회(TFT) 사무국장 겸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TFT) 센터장 겸 인권센터장 전병길/ 교육혁신처장 겸 대학혁신사업단(TFT) 부단장 어용숙/ 대외협력처장 서운교/ 입학처장 심재란/ 평생교육원장 겸 생태교육원장 이영찬/ 학술정보원장 이홍천/ 보건진료센터장 신혜경/ 동국미디어센터장 겸 교양융합교육원 신입생커뮤니티센터장 소재선 / 경영평가실장 김성환/ 산학협력단 부단장 겸 LINC3.0사업단(TFT) 부단장 겸 산학기획실장 겸 벤처창업보육센터장 겸 창업교육센터장 박성범/ 아시아연구원장 유승균/ LINC3.0사업단(TFT) 산학연교육DX센터장(겸직) 한창용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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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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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산불예방은 관심으로부터
- [신라신문]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따스한 봄이다. 올해는 건조한 날씨로 인해 전국에서 산불이 발생하고 있다. 대부분 실화 또는 부주의에 의해서 일어나는데 바람이 자주 불고 건조한 날씨 때문에 작은 불씨가 큰 불로 확대될 수 있다. 산불 발생 시 소방력의 접근이 어렵고 진화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에 사전 예방이 중요하다. 우선 산에서 라이터, 버너 등 화기를 소지하지 않아야 한다. 화기를 소지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산불 예방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산림 인접 지역에서 논, 밭 소각 행위를 하지 않아야 한다. 소각으로 인한 불티가 산불로 이어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산림 인근에서 흡연 후 담배꽁초를 투기하지 않아야 한다. 위의 세가지 주의 사항을 숙지하고 산불 예방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부주의로 인해 많은 이재민이 발생하며 진화를 위해 많은 장비와 인력이 동원된다. 현재 쓰레기 및 농부산물 소각 행위로 인한 산불 예방을 위해 현재 소방서에서는 오전, 오후로 나누어서 1일 2회 산림인접지역 기동순찰을 실시중이다. 항상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면서 나의 부주의가 대형 산불로 번질 수 있다는 것을 잊지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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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산불예방은 관심으로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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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초보자도 가능한 재테크&부업" 100% 사기입니다.
- ▲경주경찰서 사이버수사팀 경장 권민수 고유가, 고물가, 고금리 3고(高)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에 서민들의 삶이 갈수록 팍팍해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런 때일수록 조그만 용돈벌이라도 해보고자 SNS를 통해 재테크와 부업을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다. 오늘 소개할 사기는 불과 수 년 전까지 대한민국을 광풍으로 몰아넣은 주식·코인 열풍에 편승하여 피해자들의 돈을 편취하는 수법으로, 메신저를 통해 투자 종목을 추천해주거나 피해자 대신 투자를 도와준다는 의미에서 '투자 리딩방 사기'라고 불린다. 투자 리딩방 사기의 주요 무대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이다. 이들은 주로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초보자도 가능한 재테크·부업, 원금보장·수익보장·당일출금이 가능하다며 허위의 투자 정보를 소개하거나 허위의 수익이 난 카카오톡 메시지를 캡쳐한 사진을 올리고 이에 현혹된 피해자들이 링크를 클릭하여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으로 접속하면 '코인이나 해외선물의 상승 및 하락에 배팅을 하면 원금보장은 물론이고 500% 이상의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며 피해자들을 허위의 거래사이트에 회원가입 하도록 유도한 뒤 투자금 명목으로 피해금을 입금받는다. 이에 속은 피해자들이 입금을 하면 이들은 허위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을 이용하여 마치 수익이 난 것처럼 속여 '수익금을 출금하고 싶으면 일정 수수료나 세금을 내야한다'며 계속해서 입금을 요구한다. 이러한 방식으로 많은 피해자들은 사기꾼이 만들어낸 가상의 수익금이라는 허상에 현혹되어 피 같은 실제 돈을 갖다 바치는 것이다. 최근에는 코인 투자 손실을 보상해주는 업체라고 접근해오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를 요한다. 위와 같은 사기 사례는 이제 우리의 일상에서 없어서는 안될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처럼 손쉽고 친숙한 매체를 이용하여 어린 학생부터 연세 많은 어르신까지 별다른 의심 없이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누구나 쉽게 피해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경주경찰서 수사과에서만 접수되는 투자 리딩방 사기 사건 피해자들만해도 적게는 수백만 원부터 많게는 수억 원까지 막대한 피해금이 발생하고 있고 더 큰 문제는 위와 같은 사기 피해는 현재도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세상에 쉽고 빠르게 돈을 버는 방법은 없다'는 간단한 진리를 항상 되새기며 부디 이 글을 보는 독자들은 단 한 명이라고 하더라도 위와 같은 사기의 피해자가 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위 사례를 소개하였다. 모르는 사람이 원금·고수익 보장하며 투자를 권유하는 전화나 메시지는 100% 사기이므로 절대 응하지 말고, 상대가 조금이라도 의심이 될 때는 경찰과 금융감독원을 통해 확인 신고를 하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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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초보자도 가능한 재테크&부업" 100% 사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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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엄마 나 핸드폰 액정이 깨졌어~" 100% 사기입니다
- 이제 서서히 '코로나19'에서 벗어나 일상으로 회복되는 상황에서 최근 사이버금융사기는 날이 갈수록 기승을 부리고 있다. 경찰을 비롯해 여러 기관들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범죄는 더욱더 지능화되고 다양한 수법을 활용하고 있으며 전 연령대에서 피해를 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이버금융사기 피해는 그 피해가 크고 범인을 검거하더라도 피해 회복이 어려워 예방이 최선이다. 사이버금융사기를 예방하려면 최근 사례를 알고 그와 유사한 전화나 문자가 오면 무조건 의심해야 한다. 문자, 카톡 등으로 출처를 알 수 없는 앱이나 인터넷주소(URL)는 절대 클릭하지 말아야 한다. 최근 경주에서 급증하고 있는 예시 사례로는 문자로 피해자의 자녀라고 연락해 "엄마 핸드폰 액정이 깨졌는데, 엄마 명의로 보증금 환불을 받아야하니 신분증 사진을 찍어 보내주고 환불받을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알려주고 (원격제어)앱을 클릭해서 설치하면 내가 요청할게"라고 속여 계좌번호와 비밀번호를 받아 피해자 명의 계좌에서 불특정 다수의 계좌로 피해금을 이체해 편취했다. 이는 불과 재작년까지만 해도 유행하던 수법의 메신저피싱으로 현재까지도 많은 피해자가 이와 같은 수법에 당하고 있다. 가족(자녀)이나 지인이 평소와 다르게 신분증과 카드 금융정보 등을 요구하는 경우는 절대 이에 응하지 말고 상대방이 조급하게 재촉하더라도 동요하지 말고 충분한 확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상대방이 사기꾼인지 가족인지를 확인하는 가장 좋은 방법으로는 집에서 키우는 반려견의 이름이나 자녀의 출신 학교 등 평소 가족이나 지인들만이 알 만한 질문을 상대방에게 함으로써 이에 대한 대답을 확인해 사실 여부를 가리는 방법이 있다. 또 다른 사례로는 최근 고금리 여파로 대출이 어려운 서민들에게 문자로 '정부 지원 서민대출 햇살론'이라며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고 연락을 한 후 다시 금감원 직원을 사칭하며 대출을 받기 위해서는 기존의 대출금을 상환해야 한다고 속여 피해자에게 직접 피해금을 가져 오도록 해 대면 편취한다거나 거래 실적을 쌓아야 한다는 명목으로 카드를 보내라고 하는 등 자칫 잘못하면 의도치않게 전자금융거래법위반의 피의자가 될 수도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위와 같은 사기 범죄의 가장 좋은 해결책으로는 모르는 전화번호는 무조건 의심하고 의심스러운 앱이나 인터넷 주소는 절대 클릭하지 말고 휴대폰 메신저를 이용한 개인정보(신분증, 계좌번호 등)의 전송은 하지 말아야 한다. 또한 사이버금융사기가 의심될 때는 지체 없이 경찰(112)로 신고해야 한다. 경찰에서도 2023년 서민생활 침해범죄 종합계획에 의거 사이버금융사기, 생활사기(취업·전세사기, 보험사기) 등 주요 사기 범죄에 대해 지난 1월24일부터 오는 7월24일까지 6개월 간 특별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사기 범죄를 근절하기 어려운만큼 시민들도 관심을 가지고 사기 범죄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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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엄마 나 핸드폰 액정이 깨졌어~" 100% 사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