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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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자력환경공단, 직무급제 공공기관 우수 등급 달성
    [신라신문=은재원 기자]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사장 조성돈)은 기획재정부의 '2023년도 직무중심 보수체계 개편실적 점검 결과'에서 우수 등급을 달성했다고 2일 밝혔다. 직무급제는 직무의 특성, 중요성, 난이도 등에 따라 직무의 상대적 가치를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임금액을 결정하는 제도이다. 공단은 '22년 노사합의를 통한 직무급 도입 이후 지난해에는 직무 정원제를 도입하고 직무중심의 인사관리방안을 마련했으며 직무급 비중을 기존 14.4%에서 18.8%로 확대하는 등 직무·성과 중심의 보수체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또한 '24년에는 체계적인 직무 분석을 거쳐 직무 가치를 반영한 조직·인사 운영계획을 고도화하고 직원들의 직무 전문성과 직무성과 향상에 주력할 계획이다. 조성돈 이사장은 "청렴한 준법·윤리경영과 직무·성과 중심의 경영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단은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는 일 잘하고 청렴한 기관을 목표로 국민권익위 주관 2023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87개 공기업·준정부기관 중 유일하게 1등급을 달성한 바 있다.
    • 원자력
    • 원자력환경공단
    2024-05-03
  • 동국대WISE캠퍼스, '2024 형산강 연등문화축제' 개막
    [신라신문=은윤수 기자] 동국대 WISE캠퍼스가 2일 형산강 금장대 앞에서 '2024 형산강 연등문화축제' 개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3500여 명이 참여해 오후 5시40분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과 점등식, 제등행렬, 회향식 등으로 진행됐다. 제등행렬에 경주시민들은 손을 흔들거나 사진을 촬영하며 반기고 장엄등에 합장반배를 하며 행사에 동참했다. 학교법인 동국대학교 이사장 돈관스님은 "형산강 연등문화축제는 불교만의 행사가 아니라 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행사"라며 "장엄등과 연등을 보며 마음에 평화로운 시간을 가지시길 바라고 형산강 연등문화축제가 지역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온 세상에 지혜의 불빛을 밝게 빛내게 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류완하 동국대 WISE캠퍼스총장은 "경주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한 형산강 연등문화축제가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행사가 됐으면 한다"며 "경주시민과 함께하는 형산강 연등문화축제가 지역민에게는 지혜의 빛으로 마음의 평화를 전하고 관광객들에게는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즐거운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한 형산강 연등문화축제가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행사가 되기를 바라며 오늘 행사에 참여한 모든 분들이 제등행렬을 하시며 2025년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를 다 함께 염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4일까지 형산강 금장대 앞에서 다양한 전통문화체험, 연등 플로깅, 연등 페스타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또 26일까지 연등숲과 거리연등 전시 및 황룡사지 연등이 전시된다. 한편 축제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사진공모전이 오는 26일까지 열리며 시민과 관광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홈페이지 : http://hsgllf.com/
    • 사회
    2024-05-03
  • 동국대 WISE캠퍼스, '2024 형산강 연등문화축제' 2일 개막
    [신라신문=은재원 기자] 동국대 WISE캠퍼스가 2일 연등 숲 불을 밝히는 것으로 시작해 오는 26일까지 경주시 형산강 금장대 및 경주시내 일원에서 '2024 형산강 연등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2024 형산강 연등문화축제'는 동국대 WISE캠퍼스와 불국사, 경주불교사암연합회, 경상북도, 경주시가 신라 시대에 시작된 연등회의 맥을 잇고 불기 2568(2024)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기 위해 개최한 것. 이번 축제는 2일 오후 5시40분 개막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개막식과 점등식, 제등행렬이 진행되고 4일까지 장엄등 전시, 다양한 체험 및 부대행사 등으로 진행되며 26일까지 연등숲과 거리연등 전시 및 황룡사지 연등이 전시된다. 이어 연등문화축제의 백미인 제등행렬이 다채로운 볼거리와 함께 경주 시내에서 펼쳐진다. 제등행렬은 동국대 WISE캠퍼스, 불국사 신도, 경주불교사암연합회, 재학생과 경주시민 등 3000여 명이 금장대 둔치를 출발해 경주여고 삼거리, 동대 네거리, 성건주민센터 네거리, 중앙시장 네거리, 신한은행 네거리를 지나 봉황대에 도착 후 화합의 한마당으로 이어진다. 형산강연등문화축제 집행위원장 철우스님(동국대 WISE캠퍼스 정각원장)은 "지혜의 등불, 행복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형산강연등문화축제를 준비했다"며 "형산강 일대를 밝힌 지혜의 등불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마음의 평화와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메시지로 전해지기 바란다"고 말했다. 류완하 동국대 WISE캠퍼스총장은 "경주의 대표적인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한 형산강 연등문화축제가 지역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즐겁고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행사가 됐으면 한다"며 "형산강 연등문화축제가 지역민에게는 지혜의 빛으로 마음의 평화를 전하고 관광객들에게는 경주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즐거운 축제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자세한 행사내용은 형산강 연등문화축제 공식홈페이지(www.hsgllf.com 또는 형산강연등.com)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사회
    2024-05-01
  • 경주시, 5월5일 어린이날 큰 잔치 개최… 행사 풍성, 동심도 풍성
    [신라신문=은재원 기자] 경주시가 제102회 어린이날을 맞아 5월 5일 황성공원 시민운동장에서 어린이날 큰 잔치를 펼친다. '꿈‧자유‧행복이 있는 우리들의 세상!'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어린이들의 자발적이고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체험형 프로그램으로 준비됐다. 기념식 행사는 PDS크루 경주청소년 댄스팀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아동권리헌장 낭독, 모범어린이 시상, 경주YMCA소년소녀합창단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체험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빛나는 가족사진관, 솜사탕 만들기, 에너지체험 키트 및 탄소중립 팔찌 만들기, 동경이 체험 등 20곳 부스에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게 풍성한 놀거리가 준비 돼 있다. 전시 및 캠페인 이벤트는 체험행사와 같은 시간대에 경찰‧소방차량 및 장비 전시, 아동학대 예방캠페인, 드림스타트 사업홍보, 진로교육 체험센터 등 10곳 부스에 다채롭게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시민운동장 내 A텐트, 빈백, 돗자리 등을 비치해 부모와 아이들을 위한 쉼터를 운영한다. 경주시는 원활한 행사진행을 안전보험 가입, 종합상황실 운영, 행사장 내 응급 의료소 설치와 구급차 운영, 자원봉사자 100여명 등을 배치해 당일 안전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단 어린이날 우천 시 실내체육관에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어린이날을 맞이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와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모든 어린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해 꿈과 희망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 경주가 될 수 있도록 세심하게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사회
    2024-04-29
  • 한순희 의원, "세계역사문화디자인 도시 경주" 선포 제안
    [신라신문=은재원 기자] 한순희 의원은 23일 열린 제281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주미가 넘치는 경주 세계역사문화디사인 도시'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 한 의원은 파리, 런던, 밀라노, 도쿄 등 세계 유수의 도시를 예로 들며 디자인이 도시의 가치창출에 크게 이바지한다는 점을 설명한 후 '세계역사문화디자인도시 경주'를 선포하고 후속조치로 '경주역사문화디자인진흥원' 설립을 제안했다. 문화유산과 사람 그리고 경주라는 도시공간이 한층 더 높은 수준에서 공존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경주역사문화디자인진흥원'의 업무로 공공·민간을 대상으로 디자인 지원사업 및 연구활동, 도시를 구성하는 각종 시설물에 대한 조율과 체계적인 계획수립 실시 등을 제시했다. 한 의원은 도시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이 모여 유형 또는 무형의 가치를 생산하는 가치생산공장으로서 기능하고 도시 그 자체가 하나의 상품이 된다는 현대도시의 패러다임을 설명하며 도시가 가진 다양한 기능 중에서 특히 경제 방면에서의 기능에 대해 언급했다. 한 의원은 "경주가 타 중소도시와 비교했을 때 문화유산을 제외하면 차별성이 없는 점, 방문객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소비는 감소한 점 등을 예로 들며 소비에 대한 매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지적하고 그 해결책으로 지금까지 경주가 가진 박물관의 이미지에 박람회의 이미지를 더해 관광과 동시에 소비가 이뤄지는 도시로의 디자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순희 의원은 신라 천년의 고전미와 세련된 현대미가 조화를 이루는 '경주미'가 발현하는 매력넘치는 도시를 디자인할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 정치
    2024-04-24
  • 정희택 의원, "공동주택 경로당 관리와 미등록 경로당 지원 확대" 제안
    [신라신문=은재원 기자] 정희택 의원은 23일 열린 제281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공동주택 경로당 관리와 미등록 경로당 지원 확대'를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진행했다. 정희택 의원은 노인복지과 소관 규정에 따라 사용검사를 받은 공동주택 경로당은 보수 지원대상에서 제외되는 점과 주택과 소관 조례에 따라 사용검사 후 10년이 경과한 경우 지원되는 최대 8000만원의 공동주택 보조금 중 경로당 보수비용 등은 후순위로 밀리는 점을 들어 공동주택 경로당이 지원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현실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경주시가 타 지자체에 비해 경로당에 대한 지원범위가 폭넓은 점은 칭찬하면서도 노인복지 담당부서와 공동주택 담당부서 간의 원론적인 입장 고수로 인해 실제로 경로당 이용자들에게는 지원이 체감되지 않는 점에 유감을 표했으며 공동주택 경로당 업무를 일원화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97개의 지역내 공동주택 경로당이 실질적인 지원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했다. 정 의원은 "지자체의 건전한 운영에 문제가 없다면 미등록 경로당의 지원은 적법하다는 2017년 대법원의 판례를 들며 사적 친목모임인 '미신고 경로당'을 제외한 지역내 85개의 '미등록 경로당'에 대해 최소한의 지원으로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을 역설했다. 정희택 의원은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들어 노인복지 취약계층 문제가 심화되는 현 상황에 우려를 표하며 문제의 해결을 위해 집행부와 경주시의회 구성원 모두가 적극적인 자세로 능동적이고 실효성있는 복지정책을 펼칠 것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5분 자유발언을 마쳤다.
    • 정치
    2024-04-24
  • 이강희 의원, "안강읍 고령자 복지주택 제도 개선" 제안
    [신라신문=은재원 기자] 이강희 의원은 23일 열린 제281회 경주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안강읍 고령자 복지주택 제도 개선'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의 시간을 가졌다. 이 의원은 경주시가 LH공사와 함께 만 65세 이상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주택 공급 및 사회복지 시설 통합 운영을 위해 추진하는 고령자 복지주택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3곳(안강, 내남, 황성)의 사업대상지 중 현재 입주가 시작된 안강읍의 사례에서 발생한 문제점에 대한 개선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주거면적 5평에 불과한 안강 고령자 복지주택의 관리비가 30평대 민간아파트와 비슷한 월 17만원 수준으로 기초생활보장대상자 또는 고령자인 입주자에게 과도한 부담"이라고 지적하며 "1년이 지난 현재에도 입주율이 70%에 머물고 있는 점과 관리비 부담으로 이미 입주한 세대도 이사를 고민하고 있는 경우가 그 근거"라고 말했다. 또 "LH공사는 관리비 문제의 해결을 위해 관리직원을 줄이는 등의 조치를 취했으나 여전히 관리비는 14만원을 상회하고 있다"며 "이 외에도 관리소장 및 관리실 직원이 같은 시간에 근무해 야간에 관리공백이 발생하는 점 등의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안강 고령자 복지주택에 위치한 노인복지관 분원에 대해서도 이미 안강 주민 900여 명이 회원으로 등록 완료한 상황이라 입주하는 고령자들이 이용하기 어렵고 급식 등의 혜택이 제공되지 않아 실효성이 떨어지므로 운영에 대한 제대로 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강희 의원은 관리비 문제의 해결을 통해 안강 뿐만 아니라 추후 입주가 예정된 내남 및 황성의 고령자 복지주택에 대해서도 어르신들이 만족할 수 있는 질좋은 서비스가 제공되기를 희망한다면서 5분 자유발언을 마무리했다.
    • 정치
    2024-04-24
  • 경주시의회, '제281회 임시회' 폐회
    [신라신문=은재원 기자] 경주시의회(의장 이철우)는 23일 의회 본회의장에서 제2차 본회의를 열어 9일간의 제281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날 한순희 의원은 '경주미가 넘치는 경주 세계역사문화디자인 도시'에 대해, 이강희 의원은 '안강읍 고령자 복지주택 제도 개선'에 대해, 정희택 의원은 '공동주택 경로당 관리와 미등록 경로당 지원 확대'에 대해 5분간의 자유발언 시간을 가졌다. 이어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의 건 ▲경주시 작은도서관 설치 및 운영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 4건의 의원 발의안을 포함한 14건의 조례안과 ▲경주시 명예시민증 수여 동의안 등 4건의 동의안▲경주시 도시관리계획(공원) 결정(변경)안에 대한 의견 청취안 등 2건의 의견 청취안 ▲2024년도 제2차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까지 총 22건의 안건을 심의했으며 모두 원안 가결됐다. 이철우 의장은 "항상 경주시를 위해 다양한 안건을 발의하시는 동료 의원을 비롯한 공직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6월에 있을 제1차 정례회의 행정사무감사 및 추가경정예산안 심의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제282회 제1차 정례회는 오는 6월7일부터 28일까지 22일간의 일정으로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와 '2024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2023회계연도 결산 및 예비비지출 승인안' 등을 처리할 예정이다.
    • 정치
    2024-04-24
  • 경주시, 황룡사 9층 목탑 디지털 복원 '증강현실(AR) 서비스 제공'
    [신라신문=은재원 기자] 경주시가 황룡사 9층 목탑 디지털 복원에 발맞춰 증강현실(AR) 콘텐츠 개발 마무리 작업에 들어갔다. 시는 경주 황룡사지에서 황룡사 9층 목탑을 배경으로 한 증강현실(AR) 어플리케이션 사전 시연회가 성황리에 종료 됐다고 21일 밝혔다. 시연회는 공식 서비스 오픈 전 체험판을 바탕으로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경주시 SNS 기자단 및 지역민을 대상으로 황룡사역사문화관에서 사업소개, 성과발표, 어플리케이션 시연 순으로 진행됐다. 이 사업은 지난 2020년 7월 디지털 복원을 마친 황룡사 중문과 남회랑에 이어 곧 완료될 황룡사 9층 목탑 디지털 복원에 따라 문화유산의 이해를 돕고 폭 넓은 체험 기회를 제공코자 기획됐다. 콘텐츠 개발이 완료되면 방문객 누구나 경주 황룡사지에서 디지털 패드를 이용해 1:1 실물크기로 현장에서 사실감 있는 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증강현실(AR) 체험 중 황룡사 9층 목탑의 5층, 9층 내부 창문으로 이동하면 신라시대 왕경 4계절과 주·야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360도 영상의 인터랙션 서비스를 제공한다. 목탑 내부는 유물복원 경위, 정보 소개, 위치 이동 안내 등 음성 서비스와 설명을 입체적으로 구현한다. 목탑 외부는 황룡사 창건설화, 건립과정을 비롯해 목탑의 정교하고 아름다운 외관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준다. 시는 이달 안으로 활용사 9층 목탑 증강현실(AR)의 현장 테스트와 매뉴얼 개발을 등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공사로 인해 잠정 중단된 중문과 남회랑 증강현실(AR) 서비스는 공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9층 목탑과 함께 내년도 상반기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증강 현실 콘텐츠 개발은 고대 건축유적의 실물복원에 대한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문화유산의 가치 회복과 국민의 체험기회를 확대하는데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행정
    2024-04-22
  • 경주시 '인사(人事)가 망사(亡事) 되어서야?'
    [신라신문=은재원 기자] 공직 사회에서 나타나는 모든 문제를 푸는 열쇠는 인사에 있다고 과언이 아니다. 대다수 공무원의 하나뿐이다시피하는 희망이 바로 승진이고 승진 말고는 별다른 유인책이 없는 현실이기 때문이다. 최근 경주시 일련의 인사와 관련해 공직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5급 승진 인사와 관련해 한 직원이 직원게시판에 '연공서열제'를 비판하는 글을 올려 직원들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이달부터 시작된 직원들의 근무평정에서 과연 업무성과 위주의 객관성 있는 평정이 이뤄질 것인지, 아니면 또 다시 연공서열제로 평정이 이뤄질 것인지 직원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게 하고 있다. 인사(人事)가 곧 만사(萬事)라고 했다. 외압이나 뇌물에 흔들리지 않고 공정하게 업무를 처리하는 공무원,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일하는 공무원, 주민 편에서 민원을 적극 챙기는 공무원이 좋은 평가를 받고 승진 가도를 달릴 수 있다면 다른 부정과 비리가 자리잡을 여지가 없을 것이다. 이렇게까지는 아니더라도 시장이나 국과장 눈도장 찍기나 잘 보이기에 바쁘고 민원은 제대로 챙기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묵묵히 맡은 자기 일을 열심히 하는 공무원이 제대로 평가받는 시스템이 갖춰진다면 공직 사회는 한결 나아질 것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얘기가 시청 곳곳에서 흘러나온다. 물론 시장의 제 사람 심기가 믿고 맡길 만한 사람을 곁에 두겠다는 뜻이고 인사는 '제로섬 게임'이라 아무리 잘해도 불만은 있게 마련이라는 말도 전혀 설득력이 없지는 않지만 인사 문제에서만큼은 공직 사회가 총체적으로 불신을 보내고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공무원 인사에 대한 불신은 여전하다 "다면평가 객관성 상실…로비가 곧 승진의 척도" 공무원 A씨는 "인사권자의 전횡을 방지하기 위해 다면평가제를 도입했더니 하라는 일은 안하고 인기 관리하는 공무원들이 만연하고 평가하는 이들은 능력 있고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제대로 평가할 생각은 않고 연고와 친분 관계에 따라 평가하기 일쑤"라고 말했다. 공무원 B씨는"인사를 기분 내키는 대로 해서는 안된다"면서 "인사 기준이 근무평정순위인지, 나이 순인지, 경력 순인지, 직원 청렴도평가 순위인지 기준과 원칙을 상실한 인사가 이뤄진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돈·백 없으면 눈 밖에라도 안 나야" 복지부동 공무원 C씨는 "승진을 위해서는 토요일, 일요일도 없이 나와서 일하며 인사권자의 눈에 들어야 한다"며 "승진하기 위해서는 시장의 측근인사들과 정치인들을 찾아 다니며 읍소해야 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승진을 하기 위해서는 어떻게든 상사의 눈에 들기 위해 노력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부정부패의 씨앗이 자라게 된다. 또 봉사해야 할 대상인 민원인을 비롯한 주민들의 편의와 이익은 안중에 없고 인사권자의 뜻이 무엇인지만 헤아리게 된다. 이도저도 아니어서 승진이 힘들 경우 최소한 눈밖에는 안 나기 위해 무사안일과 복지부동으로 일관하기도 한다. 시장이 민선으로 바뀌고 공무원 노조가 생기면서 인사 부분이 일부 투명해진 점은 있지만 여전히 인사권자의 권한은 막강하다. 따라서 공공연한 '청탁과 뇌물' 관행은 많이 사라졌지만 여전히 암암리에 행해진다는 풍문도 나오고 있다. 게다가 이제는 선거 때가 되면 '줄서기'를 해야 하는 '관행'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공무원 D씨는 "선거에 몰입하다 보면 자연히 업무에 영향을 받는다. 조직 내에 위화감이 가장 큰 문제"라며 "다른 사람이 선거운동에 참여해서 일취월장하는 것을 보면 공무원으로서의 사명감이 떨어지고무사안일주의로 흐른다"고 말했다. ◇다면평가는 생색내기일 뿐이다? "합리적 시스템 정착 없인 부정부패 고리 여전" 또 인사의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다면평가를 도입했다고는 하지만 인사에 반영되는 비율이 적고 또 이에 대한 공무원 사회의 불신도 만만치 않다. 공무원 E씨는 "다면평가가 초창기에는 어느 정도 성과를 내기는 했지만 지금은 많이 퇴색됐다"며 "이를 인사부서가 독점하고 평가 기준과 항목을 공개하지 않아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승진을 빨리 하기 위해서 '요직' 부서로 가기 위해 로비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인사나 감사 예산 부서 등으로 옮기기 위해 고향도 찾고 학교 선배도 찾고 심지어 처가도 동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현재의 평가 체계로는 평가의 객관성을 확보할 수가 없기 때문에 연줄이나 개인적인 친분 관계를 이용해 평가자들의 마음을 사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음성적인 부분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 한 이와 관련한 부정부패는 언제 어디서든 불거져 나올 수 있다.
    • 사회
    2024-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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