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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시 7억원 들인 '대형 태극기 게양대' 의회 통과
    [신라신문=은재원 기자] 경주시가 황성공원 내에 추진 중인 '대형 태극기 게양대와 공원 조성' 사업이 원안대로 시의회 본회의에서 의결됐다. 최근 경주시에 따르면 호국정신을 기리고 시민 대화합과 자긍심·애국심 고취를 위해 황성공원 내에 대형태극기 게양대를 설치할 계획이다. 태극기 게양대는 신라 56왕을 표방해 56m 높이로 세워지며 가로 10m 세로 8m 크기의 대형 태극기를 게양할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설계비와 공사비 등 7억원 규모이다. 시는 최근 이 사업 예산을 추가경정예산안에 편성하고 시의회에 제출했으며 시의회는 지난 4일 열린 제277회 임시회에서 이 사업 예산을 포함한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했으며 14일 본회의에서 원안대로 최종 의결했다. 시는 삼국통일의 성지이자 호국정신의 중심도시로서 대형태극기를 통해 시민들의 애국심을 함양하고 공원 조성으로 국기 선양과 함께 관광 자원화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예산 편성이 확정 후 경관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11월부터 설치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며 준공은 내년 2월로 계획하고 있다. 경주시의 대형 태극기 게양대 설치 시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최양식 전 시장 재임 시기인 2015년 감은사 인근과 통일전 등지에 대형 태극기 게양대 설치를 검토했지만 문화재 주변지역 규제로 무산된 일이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경주의 새로운 상징물이 될 수 있도록 신중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어린이들의 교육장소로 활용하는 등 태극기 선양 및 애국심 함양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의 기대와는 달리 시민들은 정신 나간 발상이라는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다. 시민 이모(61·동천동)씨는 "정신 나간 발상이 아닐 수 없다"면서 "태극기 게양대 설치에 7억원의 예산을 들여 애국심을 함양한다는데 어린 학생들에게 어떻게 설명할 것인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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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4
  • '2023 국민의힘 경주시당협 당원연수' 성황리 개최
    [신라신문=은재원 기자] 국민의힘 경주시 당원협의회(위원장 김석기 국회의원)는 지난 9일 하서항 주상절리에서 당원 1200여명을 대상으로 '2023 국민의힘 경주시당협 당원연수 및 당원 단합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김석기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단합대회 행사를 주관한데 이어 경주시 당원들과 함께 아름다운 경관의 주상절리길을 걸으며 국민의힘 발전과 각오를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단합대회 후 이어진 당원연수 행사에는 국민의힘 김병민 최고위원, 박성민 전략기획부총장, 송언석 경북도당위원장을 비롯해 주낙영 시장, 이철우 시의장 및 시·도의원들이 참석해 축하의 인사를 전하며 경주 당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국민의힘 예결위 간사를 맡고 있는 송언석 경북도당위원장은 격려사를 통해 "국민들께서 선거를 통해 문 정부를 심판하고 대통령을 선출해주셨는데 국회에서 절대다수 의석을 갖고 있는 민주당의 몽니와 발목 잡기로 인해 이대로 가다가는 대한민국이 정말 얼마나 힘들게 될지 모르겠다"라며 "존경하는 경주시민들께서 윤석열 정부 성공의 견인차가 될 내년 총선 압승을 위해 한마음 한뜻이 돼 밀어주시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격려사에서 여의도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찐친(진짜 친구의 줄임말)으로 알려진 박성민 의원은 김석기 의원을 "두뇌와 행동력을 모두 가진 보기 드문 정치인"이라며 "본인은 인간적으로도 국회에서 후배들의 귀감이 되는 김석기 의원을 가장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진한 애정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또 "우리 대한민국 국회가 김석기 의원을 통해 국회다운 국회, 국민을 위한 국회, 정도를 가는 국회, 생산적인 국회가 될 수 있도록 김석기 의원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당의 단합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 특별강연'에 나선 김병민 최고위원은 "본인도 경주 김씨인 만큼 뿌리를 찾아 고향에 온 느낌"이라며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으로 있을 당시 김석기 사무총장과 함께 어려운 상황에 있던 당이 정상화의 길에 접어들 수 있도록 노력했던 기억이 있다"고 상기했다. 또한 윤석열 정부의 외교성과를 언급하면서 대한민국에서 "그 어떤 전문가보다 일본을 가장 잘 알고 우리나라가 동북아의 새로운 질서를 이끌어 가는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한 정치인이 바로 김석기 의원"이라며 김 의원 덕분에 윤석열 정부의 미래가 밝다고 높게 평가했다. 김 최고위원은 마무리 발언에서도 최고의 문화관광과학도시 경주를 만들기 위한 김석기 의원의 노력을 빼놓지 않았다. 김석기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늘 물심양면으로 노력해주시는 당원 동지 여러분들이 정말 자랑스럽다"며 "천년고도 경주 출신 국회의원으로서 중단없는 경주 발전을 통해 보내주시는 값진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여러분들의 성원 덕분에 중앙 무대인 국회에서 집권 여당의 사무총장을 거쳐 의정활동에 탄력을 받고 있으며 그 결과 경주가 2022년도에 사상 최조로 2조원 예산 시대를 열었다"면서 "이 힘을 빌어 '동양의 로마'라는 경주의 큰 목표를 반드시 이뤄 낼 것이며 자랑스러운 경주를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경주 발전과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하자"고 말해 열렬한 박수와 호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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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4
  • 경주환경련, '황성공원 대형 태극기 게양대 건설' 보류 촉구
    [신라신문=은윤수 기자] 경주환경운동연합은 13일 "경주시가 추진하는 대형 태극기 게양대 건설 예산 7억원이 예결위를 통과해 14일 본회의 의결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추경예산 7억원을 보류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경주환경련은 "예결위를 통과한 예산안을 보류하는 일은 큰 부담이 따를 것"이라며 "또한 태극기 게양대 건설 예산을 보류하면 국가관을 의심받는 등 이념 논란에 휘말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의회는 부담을 떨치고 관련 예산안을 보류해야만 한다"면서 "도시 한복판 그것도 유서 깊은 황성공원에 높이 56m의 대형 시설물을 건설하는 문제는 이념의 잣대가 아니라 도시 경관의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며 황성공원 주변은 주민 밀집 지역인 만큼 주민의 심리적 거주 안정성도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황성공원에 들어설 대형 태극기 게양대 예산을 보류한다고 해서 시의원들의 국가관을 의심할 경주시민은 단 한명도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대형 태극기 게양대가 졸속으로 황성공원에 들어서면 국가 상징물이 시민들의 조롱거리와 민원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더욱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주환경련은 "지난 6월21일 '황성공원 그랜드플랜 조성계획(안)' 주민 설명회에서는 대형 태극기 게양대 설치가 없었다"며 "대형 태극기 게양대는 주민설명회 이후 급조된 사업이기 때문에 시의회는 관련 예산안을 보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형 태극기 게양대 건설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황성공원 그랜드플랜 조성계획(안) 사업으로 최종 확정된 이후에 관련 예산안을 의결해야만 한다"며 "물론 그 과정에서 주민 설명회 및 공청회 등을 거쳐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야만 한다"고 밝혔다 또 "황성공원에 높이 56m의 국가 상징물을 건설하는 문제는 밀실에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며 "시민들의 충분한 숙의가 필요한 사업"이라고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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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4
  • 'SK에코플랜트' 경주에 3300억 투자
    [신라신문=은재원 기자] 경주시가 경북도와 함께 SK에코플랜트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유치에 성공했다. 경주시는 지난 8일 경북도청에서 경북도와 함께 SK에코플랜트㈜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신설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주낙영 시장,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SK에코플랜트㈜ 박경일 대표이사, 시·도의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날 MOU를 통해 경주시 강동면 일원에 오는 2028년까지 총 3300억원을 투자해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신설하고 약 300명의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번에 신설되는 공장은 환경・에너지 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SK에코플랜트가 국내 최초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으로 국내 사업을 선점하고 글로벌 리더쉽을 확보해 나가는 전초 기지가 될 예정이다. 이번에 구축되는 경주 공장은 양극재 스크랩과 사용 후 이차전지를 파쇄해 블랙파우더를 추출한 후 니켈, 망간, 리튬 등 유가금속을 추출하는 리사이클링의 모든 공정을 갖추게 된다. SK에코플랜트는 사용 후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을 위해 기술내재화와 전 세계 주요 거점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 선점을 가속화 하고 있으며 자회사 테스(TES-AMM) 등을 통해 미국, 유럽, 등 전세계 산업 요충지에 거점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지난 3월에는 SK에코플랜트-에코프로-테스(TES)간 유럽 시장 선점을 위한 MOU를 체결해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에 본격 나서고 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산업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사항"이라며 "SK에코플랜트는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배터리 재활용 기술 확보에 앞장서고 더불어 이번 경주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 설립을 통해 국내 배터리 재활용 산업의 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를 회사의 미래사업인 이차전지 리사이클링의 거점으로 결정하고 대규모 투자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해 주신 SK에코플랜트 박경일 사장과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경주시는 앞으로 기업에게 최적의 투자처로서 관련 인프라를 확대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지속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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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12
  • 경주 건천지하차도, 53년 만에 철거 역사 속으로
    [신라신문=은재원 기자] 지역 간 단절 및 각종 안전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됐던 '경주 건천지하차도'가 53년 만에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다. 경주시는 집중호우 시 침수피해와 겨울철 결빙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던 '건천지하차도'를 철거한다고 6일 밝혔다. '건천지하차도'는 서울 청량리와 경주 도심을 잇는 '중앙선' 열차의 효율적인 운행을 위해 1970년 준공된 지하 통행로다. 하지만 준공 이후 하절기 침수피해와 동절기 결빙사고는 물론 주변 상권을 단절시키면서 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걸림돌로 작용해 왔다. 이에 경주시는 지난 2021년 12월 '중앙선'이 폐선 됨에 따라 국가철도공단과 긴밀히 협의하며 폐철 구조물 철거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왔다. 그 결과 올해 6월 국가철도공단이 폐철 시설물을 포함한 지하차도 구조물 철거라는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었다. 폐철 구조물이 모두 철거되는 이번달 말부터 평면화 공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올 연말 완공을 목표로 지하 공간을 모두 메워 주변 도로와 같은 높이로 만들 계획이다. 총 사업비는 4억5000만원이 투입되며 전액 시비다. 이번 사업으로 구조 개선이 이뤄지는 평면화 구간은 총 194.5m이다. 공사 기간 통행 제한에 따른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이곳을 지나는 시내버스 △350 △351 △352 △353 △355 △356 등 6개 노선의 우회로를 확보했다. 주낙영 시장은 "건천지하차도 구조개선 사업을 통해 마을 간 단절요인을 없애 정주 여건 개선은 물론 이곳을 지나는 운전자들의 사고 위험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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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07
  • 경주시 '미분양관리지역' 재지정
    [신라신문=은윤수 기자] 경주시의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기간이 연장됐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지난 5일 열린 제80차 미분양관리지역 선정 회의에서 경주 지역의 미분양 관리지역 지정 기간을 오는 10월9일까지로 연장키로 했다. 대구경북에서는 경주시와 포항시, 대구시 중구, 남구 등 4곳이 재지정 됐다. 이들 4곳의 당초 지정기간은 오는 9일까지였다. 미분양 관리지역은 미분양 주택 가구 수 1000가구 이상인 지역에서 △미분양증가 △해소저조 △미분양 우려 △모니터링 필요 등 4개 요소 가운데 1개 이상 충족된 시군구는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된다. 한편 7월 말 기준 경주시의 미분양 가구수는 1294가구, 포항시가 3902가구, 대구시 중구 1085가구, 대구시 남구 2422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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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07
  • 경주서 말다툼 중 흉기로 후배 찌른 50대 검거
    [신라신문=은윤수 기자] 경주에서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5일 평소 알고 지내던 후배와 말다툼 중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낮 12시53분쯤 경주 황오동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에서 후배 B씨(40대)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다. 다행히 병원으로 이송된 B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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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9-06
  • 경주시 '슈퍼블루문 달빛맞이' 행사
    [신라신문=은재원 기자] 경주시가 슈퍼블루문을 관측하며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특별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시는 오는 31일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슈퍼블루문 달빛맞이 행사인 '큰 달 보러 경주 가자' 프로그램을 오후 5시30분부터 진행한다. 슈퍼블루문은 달이 지구와 가까워지는 근지점일 때 평소보다 커 보이는 보름달 슈퍼문과 한 달에 두 번 뜨는 보름달 블루문의 합성어로 쉽게 보지 못하는 천문현상 중 하나이다. 슈퍼문과 블루문이 동시에 뜨는 경우는 지난 2018년 1월31일 있었으며 다음은 14년 후인 2037년 1월31일이다. 시는 신라달빛기행, 비보이 및 시립합창단 등의 공연, 신라고취대 공연‧행렬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펼친다. 먼저 신라달빛기행은 첨성대 일원에서 선착순 120여 명을 무료로 현장 접수해 백등꾸미기, 별자리 바디페인팅, 천체관측 체험을 실시한다. 이어 월성해자와 계림, 월정교까지 백등을 들고 국악 버스킹, 셀프 포토존, 신라복 체험 등의 야간 관광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공연은 첨성대 특설무대에서 신라고취대의 대북 공연을 시작으로 비보이 및 사물놀이 퍼포먼스, 경주 출신 인기가수 장보윤, 시립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한다. 특히 특설무대에서 계림 숲, 해자에서 다시 특설무대로 이어지는 신라고취대 행렬에 백등을 들고 연주단과 함께 행진하는 것은 반드시 경험해 볼 만 하다. 주낙영 시장은 "많은 관광객들이 경주를 방문해 슈퍼 블루문을 관측하며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신라의 밤이 주는 운치를 만끽하고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받는 힐링의 시간을 가지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사회
    2023-08-30
  • "일본 정부는 핵 오염수 해양투기 결정 철회하라"
    [신라신문=은재원 기자]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경주시민행동은 23일 오후 경주시청 현관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일본 정부의 24일 핵 오염수 해양투기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에는 한영태 더불어민주당 경주지역위원장, 정미라 경주한살림이사장,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일반 시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경주시민행동은 "일본 기시다 내각은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를 24일 개시한다고 전격 발표했다"면서 "해양 생태계 오염 및 파괴를 걱정하는 지구촌 시민의 우려를 뒤로하고 오로지 세계 핵산업 카르텔의 이익만을 좇는 결정을 내렸다"고 성토했다. 경주시민행동은 "일본 기시다 내각이 끝끝내 핵 오염수 해양투기를 감행한다면 상상할 수 없는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며 "도요타, 소니, 유니클로 등 유수의 일본 상품이 또다시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는 사태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윤석열 정권의 친일 행보도 결코 일본의 방패막이가 되어주지 못한다"며 "우리 국민은 노도와 같이 일어나고 경주 시민도 불매 운동 등 해양투기 중단에 앞장설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경주시민행동은 "윤석열 정권에 엄중히 경고한다. 국민의 혈세를 써가며 후쿠시마 핵 오염수 홍보 대사의 역할을 하고 있는 추태를 온 국민은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면서 "반드시 값비싼 대가를 치를 것이다. 일본 상품 불매운동 목록에 윤석열 정권이 등재되는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사회
    2023-08-24
  • 불국사 회주 '성타 대종사' 영결식 엄수
    [신라신문=은윤수 기자] “여시래(如是來), 여시거(如是去), 차생사(此生死), 불가언(不可言) : 이와 같이 왔다가 이와 같이 가는구나, 이것이 나고 죽음이니 가히 말로해서 무엇하리”라고 지난 15일 성타 대종사께서 원적에 드시기 전에 열반송을 남기셨다. 조계종 원로의원이자 경주 불국사 회주인 나가당 성타 대종사가 사바세계의 육신을 벗고 무위적멸의 세계로 나아갔다. 19일 오전 10시 무애평등의 가르침으로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나가당 성타 대종사 영결식이 열린 불국사 무설전에는 스님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2000여명의 사부대중이 운집했다. 영결식은 조계종 원로회의장으로 엄수됐다. 장의위원장 및 원로회의 의장이신 자광 대종사는 "보고 듣는 것을 멈춘 것은 생멸이 없는 삶을 살기위해 생사의 틀을 잠시 바꾼 것이요. 말하고 움직이는 것을 그친 것은 무생의 본분을 보이기 위해서 적정삼매에 들었을 뿐"이라고 추모했다. 조계종 종정 예하 성파 대종사는 "호호탕탕하고 무애자재하도다 성타스님 다시 만납시다"라고 추모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오늘 이후 대화상께서 몸을 숨기시더라도 당신의 그림자는 드러나기 마련이니 뜻을 같이 하는 후학들이 늘 함께 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불국사승가대학원장 덕민 대종사는 "다보탑 아침 안개와 범영루에 둥근달이 내려오면 우리는 스님의 모습이라 기억할게요"라며 눈시울을 적셨다. 중앙종회의장 주경스님은 "걸음걸음 녹야청청 구구절절 자비중생 그립고 그립습니다. 대종사님의 덕을 흠모해 삼가 옷깃을 여미고 향을 사룹니다"라고 애도했다. 문도대표 정문스님을 비롯한 스님들은 스승을 잘 모시지 못했다는 참회의 의미로 1배, 참석한 사부대중스님에 감사한 마음으로 1배, 스승의 가르침에 따라 정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1배의 절을 올려 대중들을 숙연케 했다. 한편 영결식에 이어 영정과 만장을 앞세운 이운 행렬이 스님의 온기가 아직 남아 있는 불국사에서 정혜료를 지나 다비장으로 향했다.
    • 사회
    2023-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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