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24(수)
 

26일 착공식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참석해 현장점검 

주낙영 시장 "명실상부 첨단 과학 에너지 도시로 발돋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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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북 경주시 원자력환경공단 코라디움에서 개최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2단계 표층처분시설' 착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주시 제공)

 

 

[신라신문=은재원 기자] 경주시에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2단계 표층처분시설' 착공식이 26일 개최됐다. 


이날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착공식에 참석해 처분시설의 안전한 건설·운영을 당부하고 월성원전과 건식저장시설을 방문해 운영현황을 점검했다. 


지난 2014년 완공된 1단계 동굴처분시설(10만 드럼 규모)에 이어 8년만에 경주시 문무대왕면 봉길리 일원에 추진되는 2단계 표층처분시설은 국내 최초의 저준위 이하 방폐물 처분시설로서 12만5000 드럼(200ℓ 기준)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지어진다. 


2단계 시설은 지난 2015년 건설 인·허가 신청 후 2016년 경주 지진 발생에 따라 규모 7.0 지진에도 견딜수 있는 5중 다중차단구조로 내진성능을 강화해 지난 7월7일 규제기관(원자력안전위원회)의 건설허가를 획득했다. 


이날 착공식을 기점으로 총사업비 2621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건설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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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북 경주시 원자력환경공단 코라디움에서 개최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2단계 표층처분시설' 착공식에 참석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주낙영 경주시장이 월성원자력본부를 방문해 운영현황을 설명듣고 있다.(사진=한국원자력환경공단 제공)

 

이창양 장관은 축사를 통해 "1단계 동굴처분시설의 건설·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2단계 표층처분시설도 국민 안전을 최우선에 놓고 건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고준위 방폐물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원자력발전의 혜택을 누린 현(現)세대의 의무이자 책임인 만큼 고준위 방폐물 처분시설 확보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고준위방폐물 관리 특별법을 제정하고 R&D 기술로드맵을 통해 관련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수출시장 개척까지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격려사를 통해 "원자력 정책의 기본전제는 안전이라는 점을 유념하면서 2단계 표층처분 건설현장이 무사고로 완벽하게 건설돼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되길 바란다"며 "K-원전에 이어 방폐물 분야도 세계 기술 선도국으로 도약하는데 경주시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창양 장관은 칙공식 전 월성원자력본부를 방문해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건식저장시설(맥스터)과 신월성 2호기(주제어실, 습식저장조) 등의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철저한 원전 관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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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환경공단, 경주서 '중·저준위 방폐물 2단계 표층처분시설'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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