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라인경주=은재원 기자] 선덕여자고등학교(교장 권영라)가 11일 1학년 전원에게 태블릿PC 184대를 제공했다.
특히 학교와 가정에서 항상 휴대하면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학생에게 관리를 일임해 자기주도적 관리 능력을 키우도록 했다.
한 학년 전원에 대한 태블릿PC의 보급으로 코로나19와 같은 돌발 상황에서 유연한 수업 운영뿐만 아니라 다양한 ICT 활용 수업 모델을 적용할 수 있게 됐다.
박희자 교사는 "대면·비대면 병행수업으로 필기와 자료입력이 편리한 태블릿PC가 필요했는데 이번에 전자펜과 블루투스 키보드를 함께 제공해 다행"이라며 "학업뿐만 아니라 원격 진로체험 등 활용방법이 무궁무진해 선생님들과 아이디어를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권영라 교장은 "태블릿PC 제공으로 학교가 선도적으로 학생들의 디지털 미디어 활용 교육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학년 단위로 태블릿PC를 보급해 ICT를 활용한 스마트교육을 활성화할 뿐만 아니라 정보 격차 해소에도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쌍방향 교과서' 제작 지원을 위해 창업동아리 '크리에듀(대표 차승민)', '스타트업(대표 윤예원)', '셀러브리티(대표 우이후)'는 교육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고 자율동아리 '온라인학습지원단(대표 문채린)'은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는 교육용 앱 사용설명서를 제작 중이다.
태블릿PC의 보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궤도에 오른 ICT 활용 교육의 성과가 다른 학교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만큼 학교의 노력이 주목된다.
■취재/ 김하은 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