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3(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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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주낙영 경주시장, 하대성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송귀영 학교법인 회당학원 이사장, 장익 위덕대학교 총장, 조항선 서라벌도시가스 대표이사가 12일 경주시청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모습.(사진=경주시 제공)

 

[헤드라인경주=은재원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사장 정재훈·한수원)이 12일 경주시청에서 경북도, 경주시, 위덕대와 '산학협력형 경주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하대성 경북도 경제부지사, 주낙영 시장, 서호대 시의회 의장, 정재훈 한수원 사장, 학교법인 회당학원 송귀영 이사장, 장익 위덕대 총장, 조항선 서라벌도시가스 대표이사, 도·시의원, 관계 공무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한수원型 그린 뉴딜 종합계획'의 하나로 추진하는 '경주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은 강동면 소재의 위덕대 학교부지 6000㎡(1800여평)에 약 20MWh, 총사업비 약 1000억원 규모로 오는 2022년 1월 착공해 같은 해 12월 준공하고 20년간 운영할 예정이다. 


사업비 전액을 한수원이 직접 투자하는 방식이며 전력생산만을 목적으로 하는 기존 사업개발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새로운 산학협력형 사업모델이다. 20MWh는 연간 9만 6360MWh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양으로 4인 가구 기준 2만6000여 세대가 사용할 수 있다.


성공적 사업추진을 위해 경북도, 경주시, 경주시의회는 발전사업 관련 인·허가 등 행정적 협력을 다 하고 한수원은 지역 개발사업을 비롯해 사업 부지를 임대하는 위덕대와 장학사업, 인턴교육, 학과 연계 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발전소가 운영되면 전력산업기반기금을 통해 매년 3000만 원씩 20년간 기본지원금 6억 원과 투자금액의 1.5%인 15억 원의 특별지원금 등 총 21억 원의 인센티브로 지역 공공사업에 재투자된다.


또한 지역 업체, 장비, 인력 등의 공사 참여로 건설경기 활성화 등 200억 규모의 간접효과가 예상되는 등 투자 효자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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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서호대 경주시의회 의장,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주낙영 경주시장, 하대성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송귀영 학교법인 회당학원 이사장, 장익 위덕대학교 총장, 조항선 서라벌도시가스 대표이사.(사진=경주시 제공)

 

또 태양광이나 풍력과 달리 24시간 365일 가동이 가능하며 석탄화력발전소의 효율 35%에 비해 약 2~3배 정도의 고효율 발전설비이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 생산은 물론 지역 인재양성 프로그램 등 새로운 산학협력형 사업모델 개발에 힘쓸 것"이라며 "한수원의 사업관리 노하우를 통해 경주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이 사업이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모범적인 사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주낙영 시장은 "코로나 등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지역 대학과 연계한 산학협혁령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에 과감한 투자를 해 준 한수원에 감사를 드린다"며 "경북도, 경주시의회와 협업해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특히 건설과정이나 운영에 있어 지역 업체·장비·인력을 최대한 활용해 일자리 창출과 경기 활성화로 지역과 기업이 상생하는 에너지사업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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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경주에 1000억 투자 '20MW 수소연료발전소'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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