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10(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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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서 말다툼 중 흉기로 후배 찌른 50대 검거
    [신라신문=은윤수 기자] 경주에서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5일 평소 알고 지내던 후배와 말다툼 중 흉기를 휘두른 혐의(살인미수)로 5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낮 12시53분쯤 경주 황오동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에서 후배 B씨(40대)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다. 다행히 병원으로 이송된 B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경찰은 A씨를 대상으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 사회
    2023-09-06
  • '경주 테크노폴리스'…자족형 복합첨단도시로 2028년까지 조성
    [신라신문=은재원 기자] 경주시가 동경주 지역에 원자력 관련 연구기관, 공기업 등이 다수 입주(예정)함에 따라 안정적 주거환경 마련에 나섰다. 1일 경주시는 경북도와 함께 문무대왕과학연구소에서 원자력 관련 3개 유관기관과 함께 '경주 테크노폴리스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주낙영 시장, 이철우 경북도지사, 이철우 시의회 의장을 비롯해 황주호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주한규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 조성돈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도‧시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테크노폴리스는 첨단과학과 기술을 의미하는 테크놀로지(Technology)와 고대 그리스의 도시 이름인 폴리스(Polis)가 합쳐진 개념으로 첨단산업, 연구시설, 대학과 교육, 문화, 거주 등의 정주여건이 모두 갖춰진 복합형 자족도시를 의미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한수원, 월성원전 등의 이전 공기관과 향후 문무대왕과학연구소 및 소형모듈원자로(SMR) 국가산단 조성에 따른 우수인재 지역정착과 입주기업 종사자의 생활 인프라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5개 기관은 △경주 테크노폴리스 조성을 위한 부지 선정 및 확보 △부지개발 및 필수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재원마련 △교육‧의료‧문화‧휴양 등 분야별 정주여건 조성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동용역 추진 등을 함께 하기로 뜻을 모았다. 향후 동경주 일원은 올 연말 기본계획 수립 공용 용역을 시작으로 오는 2028년까지 사이언스 빌리지, 원자력 공기업 자사고, 에너지 미래관, 한수원 아트센터, 원자력 타운하우스 등의 배후 공간이 조성돼 기술 산업연구 도시로 구축될 예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그동안 동경주 지역은 지리‧위치상 도심과 이격된 농어촌 지역으로 교육‧의료‧문화 시설이 상대적으로 낙후된 경주여건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경주가 과학산업 중심의 자족형 복합 첨단도시로 도약하는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택지조성 및 기반시설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행정
    2023-09-03
  • 경주시 '슈퍼블루문 달빛맞이' 행사
    [신라신문=은재원 기자] 경주시가 슈퍼블루문을 관측하며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특별한 이벤트를 선보인다. 시는 오는 31일 동부사적지 일원에서 슈퍼블루문 달빛맞이 행사인 '큰 달 보러 경주 가자' 프로그램을 오후 5시30분부터 진행한다. 슈퍼블루문은 달이 지구와 가까워지는 근지점일 때 평소보다 커 보이는 보름달 슈퍼문과 한 달에 두 번 뜨는 보름달 블루문의 합성어로 쉽게 보지 못하는 천문현상 중 하나이다. 슈퍼문과 블루문이 동시에 뜨는 경우는 지난 2018년 1월31일 있었으며 다음은 14년 후인 2037년 1월31일이다. 시는 신라달빛기행, 비보이 및 시립합창단 등의 공연, 신라고취대 공연‧행렬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펼친다. 먼저 신라달빛기행은 첨성대 일원에서 선착순 120여 명을 무료로 현장 접수해 백등꾸미기, 별자리 바디페인팅, 천체관측 체험을 실시한다. 이어 월성해자와 계림, 월정교까지 백등을 들고 국악 버스킹, 셀프 포토존, 신라복 체험 등의 야간 관광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공연은 첨성대 특설무대에서 신라고취대의 대북 공연을 시작으로 비보이 및 사물놀이 퍼포먼스, 경주 출신 인기가수 장보윤, 시립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사한다. 특히 특설무대에서 계림 숲, 해자에서 다시 특설무대로 이어지는 신라고취대 행렬에 백등을 들고 연주단과 함께 행진하는 것은 반드시 경험해 볼 만 하다. 주낙영 시장은 "많은 관광객들이 경주를 방문해 슈퍼 블루문을 관측하며 아름다운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며 "신라의 밤이 주는 운치를 만끽하고 지친 몸과 마음을 위로받는 힐링의 시간을 가지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 사회
    2023-08-30
  • 경주시, 추석 앞두고 치솟는 밥상 물가 잡기 '안간힘'
    [신라신문=은윤수 기자] 경주시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추석명절을 앞두고 생활 물가잡기에 나선다. 경주시는 우선 추석물가 안정을 위해 제수용품 등 16개 품목을 중점관리품목으로 지정·관리키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다음달 1일부터 10월1일까지 '물가대책 종합상황실'을 가동하며 추석 성수품 수급과 가격 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한다. 같은 기간 '물가안전 지도점검반'도 함께 가동해 가격표시제, 원산지표시 이행 실태점검 등 불공정거래행위를 지속 단속할 계획이다. 특히 읍면동별로 임명된 '물가책임관'을 통해 가격 인상 품목을 파악하며 대응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어 다음달 13일 유관기관과 함께 민관합동 물가안정 실무대책회의도 연다. 이번 실무대책회의는 폭염, 폭우, 태풍 등에 따른 농산물 공급량 감소와 추석 성수품 수요 증가로 물가 급등이 우려됨에 따라 마련됐다. 또 다음달 18일부터 27일까지 지역 전통시장 및 상점가 등에서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대대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이 행사를 통해 전통시장 안정화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되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합리적인 가격으로 지역물가안정에 기여하는 착한가격업소에 대한 홍보와 지원도 대폭 확대한다. 이밖에도 지역화폐인 '경주페이' 캐시백 상향과 전통시장 등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구매촉진을 통해 지역 내 소비 활동 활성화에도 힘을 쏟을 작정이다. 주낙영 시장은 "추석을 맞아 시민들이 안심하고 좋은 물품을 구입, 훈훈하고 따뜻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경주시가 가진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전통시장 가기, 경주페이 사용하기, 착한가격업소 이용 등을 홍보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자발적인 물가안정 참여 분위기를 조성해 나겠다"고 강조했다.
    • 행정
    2023-08-30
  • 경주시, 월성원전 민간환경 감시센터장 공개 채용
    [신라신문=은윤수 기자] 경주시는 월성원전과 중·저준위 방폐장 주변 환경을 감시하는 '경주시 월성원전·방폐장 민간환경감시센터'의 신임 센터장 공개 채용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6월부터 공모에 나섰지만 적격자가 없어 다음달 1일까지 재응모를 받는다. 응시 자격은 먼저 관련 학위 소지자의 경우 △박사학위 취득 후 경력 2년 이상 △석사학위 취득 후 경력 5년 이상 △학사학위 취득 후 경력 7년 이상이 있는 자이다. 관련 분야 학위가 없는 경우 △학사학위 취득 후 9년 이상 원자력분야 실무 경력이 있거나 △학위가 없을 경우 13년 이상 원자력 분야 실무 경력(관리자로 근무한 경력 1년 이상 포함)이 있어야 한다. 단 실무경력은 방사능·선 측정 및 환경방사능 분석경력 등으로 제한한다. △관련분야는 원자력공학, 방사선계측, 방사화학, 원자력물리, 원자력화학공학 △원자력분야는 원자력산업체, 원자력교육기관, 원자력연구기관 및 환경감시센터 등이다. 거주지·성별·나이에 대한 제한은 없지만 정년은 65세다. 주요 직무는 감시위원회 및 각종 회의 참여와 조사결과 대 주민 설명회, 대 주민 및 언론 등 홍보 등 센터 제반 업무 등이다. 신임 센터장으로 채용되면 5급 사무관 10호봉 상당의 대우를 받으며 연 400%의 상여금과 120%의 명절휴가비와 초과근무수당, 휴가보상비 등을 합산해 세전 연 7000만원 초반대의 보수를 받는다. 주낙영 시장은 "원전과 방폐장 주변 환경을 감시하는 민간환경감시기구를 맡을 유능한 신임 센터장을 뽑아 원전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불안감을 근본적으로 해소시키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 월성원전·방폐장 민간환경감시센터는 지역주민, 공무원, 전문가,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감시위원회와 함께 원전 및 방폐장 운영 지역 환경을 감시하며 사업자 측에 이의 제기 및 개선을 요구하는 단체다.
    • 행정
    2023-08-24
  • "일본 정부는 핵 오염수 해양투기 결정 철회하라"
    [신라신문=은재원 기자]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투기 저지 경주시민행동은 23일 오후 경주시청 현관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갖고 일본 정부의 24일 핵 오염수 해양투기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기자회견에는 한영태 더불어민주당 경주지역위원장, 정미라 경주한살림이사장,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일반 시민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경주시민행동은 "일본 기시다 내각은 후쿠시마 핵 오염수 해양투기를 24일 개시한다고 전격 발표했다"면서 "해양 생태계 오염 및 파괴를 걱정하는 지구촌 시민의 우려를 뒤로하고 오로지 세계 핵산업 카르텔의 이익만을 좇는 결정을 내렸다"고 성토했다. 경주시민행동은 "일본 기시다 내각이 끝끝내 핵 오염수 해양투기를 감행한다면 상상할 수 없는 저항에 직면할 것"이라며 "도요타, 소니, 유니클로 등 유수의 일본 상품이 또다시 한국 시장에서 철수하는 사태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윤석열 정권의 친일 행보도 결코 일본의 방패막이가 되어주지 못한다"며 "우리 국민은 노도와 같이 일어나고 경주 시민도 불매 운동 등 해양투기 중단에 앞장설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경주시민행동은 "윤석열 정권에 엄중히 경고한다. 국민의 혈세를 써가며 후쿠시마 핵 오염수 홍보 대사의 역할을 하고 있는 추태를 온 국민은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면서 "반드시 값비싼 대가를 치를 것이다. 일본 상품 불매운동 목록에 윤석열 정권이 등재되는 비극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사회
    2023-08-24
  • 경주시, 지방세 성실납세자 공영주차장 1년간 요금 면제키로
    [신라신문=은재원 기자] 경주시가 지방세 성실납세자 지원 조례를 개정해 성실납세자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경주시는 지방세 성실납세자 기준 완화와 이에 따른 선정자 공영주차장 요금 면제를 골자로 한 '경주시 성실납세자 등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지난 10일자로 입고 예고했다. 이 개정조례안은 기존의 지방재정 기여도가 뚜렷한 성실납세자를 우대하기 위해 완화된 자격 기준 조건과 이에 따른 혜택이 담겨 있다. 조례안에 따른 성실납세자 선정 기준을 살펴보면 법인은 연간 지방세 납부액을 기존 3억원에서 1억원으로 완화했다. 개인의 경우는 연간 지방세 납부액을 기존 50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성실납세자 선정 기준을 대폭 낮췄다. 이에 따라 개정조례안이 통과되면 지난해 납세 기준 경주지역 성실납세자는 법인의 경우 24곳에서 64곳으로 개인의 경우 3명에서 84명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성실납세자로 선정되면 △시장 감사패 또는 표창패 수여 △10만원 이내 상품권 지급 △지방세 세무조사 2년간 유예 △중소기업운전자금 우선 추천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개정조례안이 공포되면 기존 혜택에 더해 △공영주차장 1년간 면제(법인 차량 2대, 개인 차량 1대)의 혜택이 주어진다. 주낙영 시장은 "조례가 개정되면 경주시민의 선진 납세의식을 고취하고 체납액 징수에 따른 관심제고와 지방세수의 보다 안정적인 확보가 기대 된다"며 "성실납세자에게는 지속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고질 체납자에게 강력한 체납처분으로 공평과세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행정
    2023-08-22
  • 경주시, 대한민국 '관광산업부문 관광정책대상' 수상
    [신라신문=은재원 기자] 주낙영 시장이 지난 18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에서 주관한 '제1회 대한민국 관광산업부문 관광정책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앞서 경주시는 지난 7월 '경주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 사업'이 우수 관광정책사례에 선정됐다. 시상식에서 이연택 한국관광정책연구학회장은 지역의 문화관광자원과 민간부문의 국제회의시설을 연계한 전시복합산업(MICE) 문화공간을 조성해 지역 전시복합산업 육성 정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또 경북관광기업지원센터를 유치하고 스마트관광도시 조성의 기반을 닦은 점도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시는 지난해 경주화백컨벤션센터와 보문관광단지 일원 178만㎡가 국제회의복합지구로 지정됨과 함께 이번 수상으로 준비된 국제회의 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와 명성을 재확인했다. 대한민국 관광정책대상은 전국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부문별 우수 관광정책 사례를 발굴해 이른 추진한 기초 자치단체장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 처음 시행됐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관광정책대상 수상을 계기로 문화관광도시 경주가 국제회의도시로 그 위상을 확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국제회의복합지구 활성화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컨벤션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 행정
    2023-08-20
  • 불국사 회주 '성타 대종사' 영결식 엄수
    [신라신문=은윤수 기자] “여시래(如是來), 여시거(如是去), 차생사(此生死), 불가언(不可言) : 이와 같이 왔다가 이와 같이 가는구나, 이것이 나고 죽음이니 가히 말로해서 무엇하리”라고 지난 15일 성타 대종사께서 원적에 드시기 전에 열반송을 남기셨다. 조계종 원로의원이자 경주 불국사 회주인 나가당 성타 대종사가 사바세계의 육신을 벗고 무위적멸의 세계로 나아갔다. 19일 오전 10시 무애평등의 가르침으로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았던 나가당 성타 대종사 영결식이 열린 불국사 무설전에는 스님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2000여명의 사부대중이 운집했다. 영결식은 조계종 원로회의장으로 엄수됐다. 장의위원장 및 원로회의 의장이신 자광 대종사는 "보고 듣는 것을 멈춘 것은 생멸이 없는 삶을 살기위해 생사의 틀을 잠시 바꾼 것이요. 말하고 움직이는 것을 그친 것은 무생의 본분을 보이기 위해서 적정삼매에 들었을 뿐"이라고 추모했다. 조계종 종정 예하 성파 대종사는 "호호탕탕하고 무애자재하도다 성타스님 다시 만납시다"라고 추모했다.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오늘 이후 대화상께서 몸을 숨기시더라도 당신의 그림자는 드러나기 마련이니 뜻을 같이 하는 후학들이 늘 함께 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불국사승가대학원장 덕민 대종사는 "다보탑 아침 안개와 범영루에 둥근달이 내려오면 우리는 스님의 모습이라 기억할게요"라며 눈시울을 적셨다. 중앙종회의장 주경스님은 "걸음걸음 녹야청청 구구절절 자비중생 그립고 그립습니다. 대종사님의 덕을 흠모해 삼가 옷깃을 여미고 향을 사룹니다"라고 애도했다. 문도대표 정문스님을 비롯한 스님들은 스승을 잘 모시지 못했다는 참회의 의미로 1배, 참석한 사부대중스님에 감사한 마음으로 1배, 스승의 가르침에 따라 정진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1배의 절을 올려 대중들을 숙연케 했다. 한편 영결식에 이어 영정과 만장을 앞세운 이운 행렬이 스님의 온기가 아직 남아 있는 불국사에서 정혜료를 지나 다비장으로 향했다.
    • 사회
    2023-08-20
  • 불국사 회주 성타대종사 입적…19일 영결식
    [신라신문=은윤수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제11교구 본사 불국사 회주이자 조계종 원로의원인성타 대종사가 8월15일 오전11시20분 불국사에서 원적에 들었다. 성타스님은 월산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1952년 3월 학성선원에서 금오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58년 3월 범어사에서 동산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통도사 강원을 졸업한 스님은 법주사 승가대학 강사와 불국사 총무 등을 거쳐 1980년부터 제6, 7, 8, 9, 10, 11대 중앙종회의원을 지냈다. 1995년 포교원장을 맡아 종단 포교행정의 기틀을 다졌으며 1998년과 2006년, 2010년에 불국사 주지를 맡아 교구발전과 화합에 힘을 기울였다. 2016년 3월부터 1년간 호계원장을 맡아 청정승단을 위한 종단 승풍 진작에 진력했다. 이어 동국대학교 재단이사, 전국교구본사주지협의회장 소임도 맡았다. 2018년 종단 최고의 법계인 대종사를 품수한 스님은 불국사 회주이자 조계종 원로의원으로서 종단 발전 및 후학 양성에 최선을 다해왔다. 또한 스님은 경주경실련 공동대표를 역임했으며 한국 NGO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한 종교계 인사 가운데 한 명이었다. 15년 가까이 열정적으로 환경운동에 힘써온 환경운동가이자 지역 내 시민운동의 발전에 앞장서온 실천적 인물이기도 했다. 저서로는 '마음 멈춘 곳에 행복이라', '금오집', '자연과 나' 등이 있으며 번역서 '불소행찬'과 논문 '백암사상', '경허의 선사상', '경허 선사와 한말의 불교','한국불교와 사회적 성격' 등이 있다. 법랍 72년(세수 83세) 성타스님의 영결식은 오는 19일 오전10시 불국사 범영루에서 조계종 원로회의장으로 엄수될 예정이다. 성타대종사의 분향소는 불국사 무설전에 마련됐다.
    • 사회
    2023-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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