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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주 대릉원 돌담길, 주말마다 상생마켓으로 '북적'
    [신라신문=은윤수 기자] 천년 고도 경주의 봄 '대릉원 돌담길'을 따라 손맛과 사람 냄새 가득한 장터가 펼쳐졌다. 13일 경주시에 따르면 12일과 13일을 시작으로 오는 27일까지 3주간 매주 토·일요일 대릉원 돌담길 일원에서 '상생마켓'이 운영 된다. '상생마켓'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 진행되며 행사 기간 중 주말마다 계림로 일부 구간은 '차 없는 거리'로 전환된다. 걷기 좋은 시간, 즐기기 좋은 거리에서 다채로운 주말 풍경이 펼쳐질 전망이다. 보행자 중심의 안전하고 쾌적한 거리 환경 조성을 위해 행사 당일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 해당 구간의 차량 통행은 전면 통제된다. 돌담길을 따라 설치된 플리마켓 부스에서는 지역 상인과 청년 창업자들이 준비한 수공예품과 생활소품, 공방 제품 등을 선보이며 관광객을 맞는다. 푸드트럭에서는 계절 입맛을 돋우는 다양한 길거리 먹거리가 제공된다. 또 국악, 버블 아트, 통기타 공연 등 거리예술 공연도 이어지며 전통놀이 체험 부스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든다. 행사장 곳곳에는 감성 포토존과 피크닉존도 마련돼 돗자리에 앉아 봄 햇살을 즐기며 여유를 만끽하고 추억을 남기기에도 제격이다. '상생마켓'은 지난해 10월 열린 가을 행사에 이어 마련된 봄 시즌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가을엔 1만5000여 명이 찾아 큰 호응을 얻었다. 시는 상생마켓을 통해 대릉원 돌담길과 시내 중심 상권 간 자연스러운 연계를 유도하고 도심 경제 활성화를 도울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상생마켓은 지역 상권과 시민, 관광객이 어우러지는 살아 있는 현장"이라며 "앞으로도 경주만의 특색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문화와 경제가 함께 살아나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 행정
    2025-04-13
  • '경주에 SMR 제작지원센터 들어선다'…공모 최종 선정
    [신라신문=은재원 기자] 경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소형모듈원전(SMR) 제작지원센터 구축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관련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3D프린팅 기반의 SMR 제작지원센터를 조성해 원전 중소·중견기업의 제작 역량을 높이고 차세대 원자력 산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경북도와 함께 총사업비 320억원(국비 97억원, 지방비 213억원, 주관기관 부담금 10억원)을 투입해 문무대왕면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내 1만6500㎡(약 5000평) 규모로 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업 기간은 5년이다. 사업 주관은 한국재료연구원이 맡으며 한국원자력연구원, 포스텍, 대한전기협회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소형모듈원자로(SMR·Small Modular Reactor)는 전기출력 300메가와트(MWe) 이하의 소형 원자로로 모듈 형태의 제작이 가능하고 제어계통이 단순해 안전성과 경제성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와의 연계성도 뛰어나 차세대 원전 기술로 주목받고 있으며 기존 대형원전과 비교했을 때 100분의 1 이하 수준으로 축소가 가능한 점도 또 다른 강점이다. 경주는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월성원자력본부,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중수로해체기술원 등 원전 관련 기관이 집적된 지역이다. 시와 도는 오는 2032년 준공을 목표로 SMR 국가산업단지 조성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시는 이번 센터 유치를 계기로 글로벌 SMR 산업 진출의 기반을 다지는 한편 원자력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SMR 제작지원센터는 원전 기업의 기술력 강화와 인재 양성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며 "경주 SMR 국가산업단지에 많은 기업이 참여해 에너지 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 행정
    2025-04-10
  • 경주시, '제37회 문화상 후보자' 공모
    [신라신문=은재원 기자] 경주시와 (재)경주문화재단은이 '제37회 경주시문화상' 후보자 공모에 들어간다고 9일 밝혔다. 경주시문화상은 경주지역 향토문화의 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공로가 뚜렷한 인물을 발굴·시상하는 전통 있는 상이다. 지난 1986년 제정된 이후 현재까지 총 152명의 수상자가 배출됐다. 올해 시상 부문은 ▲문화·예술 ▲교육·학술 ▲사회봉사 ▲체육발전 ▲특별상 등 5개 부문으로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부상이 주어진다. 특히 사회봉사와 체육발전 부문은 2024년 조례 개정을 통해 새롭게 신설됐다. 후보자 추천 접수는 오는 4월28일부터 5월9일까지 진행되며 추천서 양식은 경주시청 및 (재)경주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접수는 재단 문화사업팀에 우편 또는 방문으로 제출하면 된다. 마감일인 오는 5월9일 도착분까지 유효하다. 수상 대상자는 공고일 현재 경주시에 5년 이상 거주하고 있거나 경주시 소재 직장 및 단체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사람 중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개인이다. 특별상 부문은 타 지역 거주자도 포함되며 사망자의 경우에도 추천이 가능하다. 이 경우에는 민법상 선순위 상속인에게 수여된다. 후보자는 읍·면·동장, 경주 소재 기관·단체장의 추천을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개인 추천도 가능하다. 단 관련 분야와 연관된 5인 이상의 연서가 필요하다. 수상자는 오는 5월23일 심사위원회를 통해 결정되며 위원회는 문화예술계 인사, 재단 이사, 역대 수상자 등 15인 이내로 구성된다. 시상식은 오는 6월8일 '경주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청(www.gyeongju.go.kr) 및 경주문화재단(www.garts.kr) 홈페이지 공고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경주문화재단 문화사업팀(☎054-777-6783)으로 하면 된다.
    • 행정
    2025-04-10
  • 경주시, 105억 투입해 '청년 행복 도시' 만든다
    [신라신문=은재원 기자] 경주시가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올해 총 105억원 규모의 청년 정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 8일 경주시에 따르면 청년고용촉진특별법, 청년기본법, 경주시 청년 기본 조례 등을 근거로 △주거 △일자리 △자산형성 △커뮤니티 공간 등 4개 분야 23개 세부사업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대상은 경주에 주소를 둔 19세부터 39세까지의 청년이다. 가장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 분야는 주거 안정 부문으로 사업비 79억원을 들여 청년 임대주택과 공유주거 공간을 조성한다. 이와 함께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신혼부부 월세 지원 등 주거비 부담 완화 사업도 추진한다.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전입대학생 생활안정금 지원도 포함된다. 청년 일자리 분야에는 18억원이 배정됐다. 주요 사업은 '신(新)골든 창업특구', '청년창업 지원', '청년일자리 로컬솔루션 프로젝트' 등으로 창업과 취업을 아우른다. 이와 더불어 중소기업과 주력 산업에 특화된 맞춤형 일자리도 추진된다. 자산 형성 지원에는 1억5000만원이 투입된다. '청년근로자 사랑채움'과 '경주형 내일채움공제' 등을 통해 장기근속을 유도하고 청년의 자산 축적을 돕는 구조다. 청년 간 소통과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공간 조성도 활발하다. 시는 청년센터 '청년고도(靑年高道)'를 중심으로 '청년 감성상점', '꿈이음 청춘카페' 등 커뮤니티 공간 3곳을 운영 중이며 관련 예산 6억원을 편성했다. 정서적 안정과 사회 적응을 위한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화랑마을과 연계한 야외수련 활동, 청년 대상 정신건강 프로그램, 심리상담 지원 등이 대표적이다. 경주시는 정책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시민 원탁회의와 참여자 만족도 조사를 통해 청년 의견을 수렴하고 있으며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 공인중개사무소를 통한 오프라인 홍보와 온라인 플랫폼도 운영중이다. 주낙영 시장은 "청년이 떠나지 않고 머무는 도시가 되려면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맞춤형 지원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행정
    2025-04-10
  • 경주시, 2025년 청렴주니어보드 발대식 개최
    [신라신문=은재원 기자] 경주시는 지난 8일 켄싱턴리조트 경주에서 올해 청렴한 조직문화를 이끌어갈 '2025년 청렴주니어보드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청렴주니어보드'는 지난 2022년 처음 발족해 올해로 4기를 맞이한 조직으로 MZ세대 공무원들과의 소통을 통한 청렴시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청렴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구성됐다. 지난 2월 재직기간 10년 이하의 7~9급 공무원을 대상으로 공개모집을 실시한 결과 총 24명의 구성원이 선정됐다. 이번 발대식에는 주낙영 시장을 비롯한 청렴주니어보드 24명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 수여 △청렴선서 △청렴다짐서약 △리버스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특히 핵심프로그램인 '리버스멘토링'에서는 주낙영 시장과 청렴주니어보드 구성원들이 자유로운 대화 형식으로 직장생활의 애로사항과 평소 공직사회에 대해 궁금했던 점을 허심탄회하게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청렴퀴즈 대결을 통해 공직사회에서 청렴의 의미와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앞으로 경주시는 부시장·국장 등 간부공무원과의 정기적인 리버스멘토링을 통해 세대 간 다양성을 존중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고 젊은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부패취약 분야 개선 및 청렴시책을 실천할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경주시의 미래를 이끌어갈 청렴주니어보드 직원들이 주도하는 창의적인 청렴시책이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러한 청렴 활동으로 경주시가 더욱 공정하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조성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 행정
    2025-04-10
  • 경주시, '주민이 함께 만드는 우리마을' 공모대상자 선정
    [신라신문=은재원 기자] 경주시는 지역공동체의 자발적인 참여와 상생의 마을문화 조성을 위한 '2025년 주민(마을)공동체 공모사업'에 총 38개 단체를 보조사업자로 최종 선정했다고 밝혔다. 최근 경주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사업은 주민 주도의 공동체 활성화를 통해 마을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으로 지난 2019년부터 꾸준히 추진돼 오며 지역의 사회적 기반 형성과 공동체 의식 함양에 기여해 왔다. 시는 올해 공모에 신청한 총 52개 단체를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 △2차 발표심사를 거쳐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 최종 심의를 거쳐 38개 단체를 최종 보조사업자로 선정했다. 공모 분야는 △일반공모(지역재생 및 공동체 기반 조성) △기획 공모(지역재생 및 공동체 활성화) △계속사업(지난해 선정 완료된 사업 중 지속성이 필요한 사업) 등 3개 분야로 나눠 진행됐으며 분야별로 특성과 필요성에 따라 지원 대상이 결정됐다. 선정된 단체에는 대상 사업별로 500만원에서 최대 1200만원까지 사업비가 지원되며 올해 10월까지 공동체별 특성에 맞게 주민 중심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박준석 철도도심재생과장은 "경주시 주민(마을)공동체 공모사업은 주민이 주인이 돼 지역의 변화를 이끌어가는 대표적인 사례"라며 "앞으로도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공동체의 자립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고 더불어 사는 마을문화 확산을 위해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주시는 4월 중 공동체 및 회계 교육을 실시해 사업의 투명성 제고와 원활한 운영을 도울 예정이며 선정된 단체들이 책임감을 갖고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컨설팅을 병행할 계획이다.
    • 행정
    2025-04-07
  • 경주시, 방치된 빈집 철거로 '마을 활력'
    [신라신문=은재원 기자] 경주시는 도시 미관을 해치고 위생상 유해한 빈집을 철거하고 주민들에게 개방하는 폐가정비사업을 매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7일 경주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장기간 방치된 빈집이 범죄와 안전사고의 원인이 되는 문제를 해소하고 마을 주민들이 함께 활용할 수 있는 공용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진행된다. 시는 올해 사업비 2억원을 투입해 1차 선정된 부지에 대한 철거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현재 1차 대상지 선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을 진행 중이다. 또한 1차 추경 예산을 확보한 후 추가 대상지를 선정하여 올해 2차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그동안 경주시는 2023년에는 감포읍, 안강읍(2), 강동면, 황오동, 성건동 등 6가구, 2024년에는 안강읍, 건천읍, 천북면, 불국동, 보덕동 등 5가구의 빈집을 철거하고 공용주차장으로 조성해 주민 편의 증진에 기여했다. 철거된 부지는 향후 5년간 신축 및 매매가 금지되며 이후 해당 부지는 원래 소유주에게 반환된다. 사업 신청을 원하는 대상자는 일정 기간(5년 이상) 마을주민들이 공용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게 동의해야 하며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매년 1~2월 중 신청할 수 있다. 경주시 관계자는 "빈집 철거를 통해 마을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주민 간 소통의 공간까지 마련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사업"이라며 "지속적인 폐가 정비를 통해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폐가정비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경주 시청 주택과(054-760-2684)로 문의하면 된다.
    • 행정
    2025-04-07
  • 경주시, 종량제봉투 디자인 전면 개편…외국어 병기·탄소배출량도 표기
    [신라신문=은재원] 경주시가 올바른 쓰레기 배출 문화 정착과 다문화 사회 대응을 위해 종량제봉투 디자인을 전면 개편했다. 2일 경주시에 따르면 새롭게 바뀐 봉투는 지난달 15일부터 경주 전역에서 판매되고 있다. 이번 디자인 개편의 골자는 시각적 이해를 돕는 픽토그램(그림문자) 도입과 영어와 중국어 병기다. 이를 통해 지역 내 외국인 주민의 쓰레기 배출 편의를 높이고 직관적 안내로 배출 과정에서 발생할 혼선을 최소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봉투 색상과 가격은 기존 체계를 그대로 유지했다. ▲공공용은 파란색 ▲재사용 봉투는 녹색 ▲일반 가정용은 노란색으로 기존과 동일하며 봉투 가격에도 변동이 없어 시민들의 물가 부담은 늘어나지 않았다. 또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정보도 새롭게 추가됐다. 각 용량별 종량제봉투에는 예상 탄소배출량이 표시돼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체감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유도했다. 무엇보다 환경미화원 등 취급자의 안전을 감안해 50리터 봉투는 13kg 이하, 75리터 봉투는 19kg 이하의 권장 무게도 명시했다. 이 밖에도 배출할 수 없는 품목을 그림(픽토그램)으로 표시해 나이와 국적에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했다. 경주시는 배출 기준과 안내 문구가 시각적으로 명확해진 만큼 올바른 분리배출 문화 정착에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종량제봉투 디자인 개선이 시민들의 환경 의식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자원 순환 사회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생활폐기물 관련 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종량제봉투 디자인 개편은 지난해 하반기 실시한 '경주시 행복톡톡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접수된 시민 제안을 바탕으로 추진됐다.
    • 행정
    2025-04-02
  • 경주시, 산불 예방 위해 산림 출입 전면 통제
    [신라신문=은재원] 경주시가 산불 예방을 위해 산림 출입 전면 금지와 소각 및 흡연 등 화기 사용을 제한하는 '행위제한 행정명령'을 시행한다고 2일 밝혔다. 행정명령은 오는 5월15일까지 적용되며 대상 지역은 경주시 전역이다. 다만 자연공원법에 따른 공원구역은 입산 금지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조치는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가운데 전국적으로 동시다발적인 산불이 이어지면서 대응 차원에서 마련됐다. 행정명령에 따라 산림과 인접 지역에서는 출입은 물론 불 피우기, 담배 흡연, 쓰레기 소각 등 모든 화기 사용이 금지된다. 위반 시 산림보호법, 폐기물관리법, 자연공원법 등에 따라 형사처벌 또는 과태료 부과 등의 법적 제재를 받게 된다. 실수로 산불을 낸 경우라도 3년 이하의 징역형과 손해배상 책임이 따른다. 국립공원 구역 가운데 경주국립공원사무소는 전체 40개 탐방로 중 11개 구간의 출입이 전면 통제된다. 소금강지구, 화랑지구, 서악지구, 남산지구, 토함산지구(불국사~석굴암 구간) 등 29개 구간은 정상 운영된다. 주낙영 시장은 "산불은 단순한 재산 피해를 넘어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중대한 재난"이라며 "시민 여러분도 산불 예방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주시는 소방서,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 체계를 유지하고 전 직원을 근무조로 편성해 산불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순찰과 불법소각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 행정
    2025-04-02
  • 경주시, 한우농가에 사료이자·도축비 7억원 지원
    [신라신문=은재원] 경주시는 사룟값 급등과 한우 가격 하락 등 이중고를 겪고 있는 지역 한우농가의 경영 안정을 위해 '사료구매자금 이자' 및 '도축 수수료' 지원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한우 가격은 공급 과잉과 소비 둔화 등 복합적인 요인으로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국제 곡물가 상승으로 사룟값도 큰 폭으로 올랐다. 이로 인해 지역 한우농가는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이에 경주시는 정부 사료구매자금을 대출받은 지역 내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맞춤형 이자 지원 사업을 추진키로 결정했다. 지원 대상은 지난 2023년부터 2024년까지 해당 자금을 이용한 농가이며 대출 이자의 1%를 경주시가 보전한다. 이 사업에는 도비 9000만원, 시비 2억1000만원 등 총 3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자 납부 여부를 확인한 후 농가에 직접 지급된다. 경주시는 약 611호의 농가가 이 사업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도축 수수료 지원도 병행된다. 지난 5월 기준 한우 도축 수수료는 두당 13만9500원에서 15만9500원으로 인상됐으며 이에 따라 농가의 출하 부담도 커졌다. 시는 지역 내 가축사육업 등록 및 허가를 받은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도축 시 두당 2만원씩 최대 2만 두까지 인상분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비 1억2000만원, 시비 2억8000만 원 등 총 4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지난해 기준 지역 내 한우 도축 마릿수가 1만9791두에 이르는 만큼 이번 지원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낙영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축산업을 지켜가는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예산을 적극 투입하겠다"며 "앞으로도 한우농가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행정
    2025-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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