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800여 개 팀 출전…경주 전역서 16일간 축구 열전
- 10월 국제대회로 열기 잇는다…8개국 30개 유소년팀 참가
[신라신문=은윤수 기자] 전국 유소년 축구 선수들이 늦여름 경주에서 우승컵을 향한 뜨거운 승부를 펼친다.
경주시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2026 화랑대기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를 경주지역 주요 축구장에서 개최한다.
올해 대회에는 전국에서 800여 개 팀이 출전하며 선수와 지도자, 학부모, 대회 관계자 등 1만5000여 명이 경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경주시와 경주시축구협회가 주관하는 화랑대기는 국내 최대 규모의 유소년 축구대회 가운데 하나다. 해마다 전국의 축구 꿈나무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고 우정을 나누는 축제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회는 선수들의 경기 일정과 원활한 구장 운영을 위해 두 차례로 나눠 치러진다. 1주차 경기는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열리며 2주차 일정은 다음달 6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다.
본 경기는 경주시민운동장을 비롯해 스마트에어돔과 축구공원, 알천축구장 등에서 펼쳐진다. 선수단의 훈련을 위해 안강·건천·외동·감포·화랑마을 축구장과 형산강체육공원 등도 연습구장으로 개방한다.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은 오는 27일 오후 6시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선수단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경주시는 대규모 인원이 머무는 동안 안전사고와 교통 혼잡이 발생하지 않도록 경기장별 운영 상황을 집중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선수단과 학부모들이 16일 동안 경주 전역에 체류하면서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특히 숙박업소와 음식점, 관광지, 전통시장 등 지역 상권의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국대회의 열기는 오는 10월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로 이어진다. 경주시는 오는 10월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화랑대기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를 개최한다. 대회에는 국내 12개 팀 300명과 해외 7개국 18개 팀 450명 등 모두 30개 팀, 750여 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포르투갈과 브라질, 미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태국, 말레이시아 선수단이 참가해 국내 유소년 선수들과 국가별 축구 스타일을 겨루고 교류의 폭을 넓힌다.
경주시는 전국대회와 국제대회를 연이어 개최해 유소년 축구 중심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스포츠와 관광을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높여 나갈 계획이다.
주낙영 시장은 "선수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선수와 지도자, 가족 모두가 경주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유소년 축구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