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6-09-04(금)
 
  • 폐기물 선별·소각부터 폐열·음식물 자원화까지 한곳서 처리
  • 편익시설 수익 주민복지에 재투자…공공기관 견학 이어져
친환경 자원순환단지.jpeg
▲한수원 월성본부 직원과 관계자들이 최근 경주시 천군 종합자원화단지를 방문해 자원순환시설 운영 현황을 둘러본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주시 제공)

 

[신라신문=은윤수 기자] 폐기물을 처리하던 공간이 에너지를 생산하고 시민에게 휴식까지 제공하는 복합 자원순환시설로 변모했다.


경주 천군 종합자원화단지가 폐기물 자원화와 주민편익, 지역사회 환원을 결합한 운영 성과를 인정받으며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의 관심을 끌고 있다.


경주시는 최근 한국수력원자력 월성본부 직원과 관계자들이 천군 종합자원화단지를 찾아 폐기물 처리 과정과 자원 재활용 체계, 주민상생사업 운영 현황을 견학했다고 4일 밝혔다.


천군 종합자원화단지는 자원회수시설과 재활용선별장, 음식물자원화시설을 중심으로 웰빙센터와 보문카라반, 스마트에어돔, 환경드림파크 생태공원 등을 갖춘 복합시설이다.


단순히 폐기물을 매립하거나 소각하는데 그치지 않고 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을 선별하고, 처리 과정에서 생산된 에너지를 다시 활용하는 순환구조를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 매립장에 묻힌 폐기물도 다시 굴착해 회수한 뒤 자원회수시설에서 처리하고 있다. 자원회수시설의 하루 처리 규모는 168톤이며 소각 과정에서 발생한 폐열은 단지 운영에 필요한 에너지원으로 활용된다.


사용하고 남은 전력은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고 이를 주민협의체와 연계한 지역상생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재활용선별장에서는 하루 평균 22톤의 재활용품을 품목별로 선별해 판매한다. 음식물자원화시설은 하루 80톤, 연간 약 2만4천톤의 음식물류 폐기물을 처리해 사료 원료 등으로 재활용하고 있다.


혐오시설로 인식되기 쉬운 폐기물 처리시설에 주민과 관광객을 위한 편익·여가시설을 함께 조성한 점도 눈길을 끈다.


단지 내 웰빙센터는 연간 약 23만명이 이용하는 생활체육시설로 자리 잡았다. 보문카라반과 스마트에어돔, 환경드림파크 생태공원도 여가와 체험을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특히 웰빙센터와 보문카라반에서 발생한 운영 수익은 주민협의체를 통해 지역사회에 환원된다. 수익금은 주민 복지와 지역상생사업에 다시 투입돼 폐기물 처리시설과 인근 주민이 이익을 공유하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경주시는 이러한 운영방식이 폐기물 감량과 에너지 재활용뿐 아니라 주민 수용성을 높이는데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주낙영 시장은 "천군 종합자원화단지는 폐기물 처리와 자원순환, 주민편익과 지역상생을 하나의 공간에서 실현한 대표적인 사례"라며 "친환경 처리체계를 더욱 고도화해 전국을 대표하는 자원순환단지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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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천군자원화단지, 폐기물시설 넘어 '상생 공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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