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문화관광공사, 취향 따라 즐기는 '8월 경북여행' 제안
- 시간을 거스르는 레트로 피서부터 한여름 밤 감성여행까지
- 영양 반딧불이·안동 월영야행·성주 별빛투어로 무더위 탈출
[신라신문=은윤수 기자] 화려한 휴양시설 대신 숲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맞고 물고기를 잡으며 뛰놀던 옛 여름의 추억을 되살리는 경북 여행이 제안됐다.
경북문화관광공사는 '우리 모두의 여름 기억법, 경북야행'을 주제로 한 '경북여행 MVTI' 8월호를 발행했다.
이번 자료집은 우물가에서 등목하고 냇가에서 물고기를 잡거나 숲속 반딧불이를 따라다니던 1970~1980년대 여름 풍경을 경북지역 관광지와 연결했다. 중장년층에게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색다른 레트로 감성을 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인공적인 냉방시설 없이 자연의 바람과 물로 더위를 식힐 수 있는 여행지를 소개한다.
성주 성밖숲은 수백 년 된 왕버들이 울창한 그늘을 만들어 도심 속 자연 피서지로 주목받는다. 영양 자작나무숲에서는 곧게 뻗은 나무 사이로 불어오는 서늘한 바람을 맞으며 여유롭게 걸을 수 있다.
낮의 더위를 피해 즐길 수 있는 야간 관광지도 담았다.
영양 반딧불이생태공원에서는 어둠이 내려앉은 숲을 밝히는 반딧불이의 신비로운 모습을 만날 수 있다. 안동 하회마을 선유줄불놀이는 낙동강과 부용대 일대를 수놓는 불빛을 통해 전통 야간관광의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시간의 흔적을 고스란히 품은 레트로 여행지도 소개됐다.
청도 유천마을 근대거리는 오래된 건물과 간판이 남아 있어 과거의 골목 풍경을 느낄 수 있다. 의성 사촌마을은 고택과 돌담, 조용한 골목길이 어우러져 어린 시절 찾았던 외갓집 같은 정겨움을 전한다.
영덕 괴시리전통마을에서는 수백 년 세월을 품은 전통가옥과 돌담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며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날 수 있다.
김남일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부모 세대에게는 어린 시절 여름의 추억을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레트로 여행의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이번 콘텐츠를 마련했다"며 "경북의 숨은 명소를 찾아 자신만의 특별한 여름 이야기를 만들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경북여행 MVTI'는 'Monthly Visit Theme Item'의 약자로 관광 동향 분석을 바탕으로 경북의 여행 자원을 매월 새로운 주제로 소개하는 관광 콘텐츠다. 8월호는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경북나드리 홈페이지를 비롯해 공식 SNS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