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급성기 뇌졸중 평가 1등급…골든타임 대응 역량 입증
- 중증응급의료 서비스 강화…지역 거점병원 위상 높여
[신라신문=은윤수 기자] 동국대학교경주병원이 급성기 뇌졸중 치료 분야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의료 역량을 인정받았다.
동국대경주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실시한 '2024년 제11차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종합점수 99.66점을 받아 최고등급인 1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뇌졸중 환자에게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를 제공해 사망과 장애 발생 위험을 낮추고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평가 대상은 지난 2024년 10월부터 2025년 3월까지 급성기 뇌졸중을 주상병으로 진료한 전국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이다. 증상이 발생한 뒤 7일 이내 응급실을 거쳐 입원한 환자의 진료 과정과 치료 결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주요 평가지표는 뇌졸중 집중치료실 운영 여부를 비롯해 병원 도착 후 60분 이내 정맥 내 혈전용해술 실시율, 120분 이내 동맥 내 혈전제거술 실시율 등이다.
병원 도착 후 24시간 이내 지주막하출혈 최종치료 실시율과 조기 재활 평가율, 기능평가 실시율도 평가에 반영됐다. 입원 중 폐렴 발생률과 30일 이내 사망률 등 치료 결과까지 포함해 의료기관의 뇌졸중 대응 역량 전반을 살폈다.
동국대경주병원은 뇌졸중 환자의 생명과 치료 예후를 좌우하는 골든타임을 확보하기 위해 응급진료체계를 지속해서 강화해 왔다.
응급의학과와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등 관련 진료과 의료진이 환자 상태와 치료 단계에 따라 긴밀하게 협력하는 진료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응급치료부터 수술과 집중치료, 조기 재활까지 환자별 상태에 맞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뇌졸중은 치료가 늦어질수록 뇌 손상과 후유장애 위험이 커지는 대표적인 중증응급질환이다. 지역 내에서 신속한 검사와 전문치료가 가능한 의료체계를 갖추는 것이 환자의 생존율과 회복 가능성을 높이는데 중요하다.
동국대경주병원은 응급실과 중환자실의 진료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최신 의료장비 도입과 전문인력 확충을 통해 중증응급환자에 대한 대응 역량도 높이고 있다. 지역 주민들이 다른 도시로 이동하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응급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지역 거점병원 역할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동석 병원장은 "급성기 뇌졸중을 비롯한 중증응급질환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전문 진료체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며 "지역책임의료기관으로서 지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