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교 지원하고 수행정진에 전력"
- 불우이웃 공양미 6500포 전달
[신라신문=은재원 기자] 제11교구 본사 불국사 제28대 신임주지 종천스님 취임 고불식이 16일 불국사 경내 무설전에서 봉행됐다.
이날 고불식에는 조계종 호계원장 보광스님, 불국사 회주 종상대종사, 불국사 승가원장 덕민대종사, 선원장 종우스님과 제5교구본사 법주사 주지 정덕스님, 팔공총림 동화사 관장 능종스님, 제10교구본사 은해사 회주 돈명스님과 주지 덕조스님을 비롯한 송호준 경주부시장, 류완하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총장, 이영숙 불국사신도회장 등의 사부대중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회주 종상스님은 신임 종천 주지스님에게 어려움이 닥칠 때 지혜로서 해결하라는 의미를 담아 행운의 열쇠를 전달하고 주지 역할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신임 주지 종천스님은 1억5000여만원 상당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공양미 6500포 65톤을 경주, 포항, 영덕, 울진 등 불국사 관할지역의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기도 했다.
신임 주지 종천스님은 지난 7월2일 불국사 산중총회를 통해 불국사 주지후보에 당선돼 10일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으로부터 불국사 주지 임명장을 받고 임기를 시작했다.
송호준 경주부시장은 주낙영 시장의 축사 대독을 통해 "K-컬쳐 한국문화가 세계에 이름을 떨치고 있는 저변에는 불교에 뿌리 둔 한국의 전통문화가 있기 때문"이라며 "2025년 경주 APEC의 성공적 개최에 불자여러분과 함께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신임주지 종천스님은 지난 1990년 12월 불국사에서 월산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93년 11월 범어사에서 일타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으며 불국사승가대학을 졸업하고 불국사 교무국장과 총무국장, 경주경찰서 경승, 오어사 주지 등을 거쳐 불국사 주지 직무대행 소임을 수행해 왔다.